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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스1] > > 원주에도 미투?..강원지방우정청 성폭력 사건 의혹 > > 박하림 기자 입력 2018.03.20. 12:07 수정 2018.03.20. 13:52 댓글 0개 > > 직장내 성폭력 재조사 촉구 기자회견 > 우정청 "이 사건은 개인적인 문제" > > 강원지방우정노동조합 소속 기간제 근로자였던 A씨가 20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미투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사실을 호소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 > (원주=뉴스1) 박하림 기자 = 강원 원주시에도 ‘미투’ 사건이 번지면서 직장 내 성폭력에 대한 경찰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 > 강원지방우정노동조합 소속 기간제 근로자였던 A씨가 20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 > > A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직장 상사 B씨로부터 저녁식사 자리를 제안 받아 술을 마시게 됐고 소주 두 세잔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 > > 당시 A씨의 또 다른 직장 상사였던 C씨가 자리에 있었고 B씨의 요구로 자리를 비켜준 것으로 전해졌다. > > 어렴풋이 정신을 차렸을 땐 자신이 모텔 안으로 옮겨졌음을 알게 됐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은 모두 벗겨진 상태로 B씨로부터 강제로 제압당한 뒤 성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 > A씨는 이에 저항하려 했으나 온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B씨를 뿌리칠 수 없었다. 이후 A씨의 가슴과 입술 부위엔 남성수염에 긁힌 듯 한 상처가 나있었다. > > A씨는 “사건 발생 후로 부터 2~3개월 뒤 사진증거자료 등을 첨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찰의 재조사를 촉구하고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B씨에 대한 직장 내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우정청 측은 “이 사건은 개인적인 문제인 것 같다”면서 “문제가 있었더라도 사측에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 B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시끄러워질까봐 가만히 있으면서 1년 반 동안 마음고생 심했는데 (피해자 측에서)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명예훼손 고발 조치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 >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준강간 혐의로 B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지만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면서 “검찰 처분이 부당하다면 새로운 증거를 재정비해 법원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rimrock@ > >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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