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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디지털타임스 > > 우정사업본부, 우정청 승격 '숙원' 이루나 > > 강은성 입력 2017.11.30. 18:04 수정 2017.12.01. 01:30 댓글 0개 > > > 행안위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 "수준높은 우정서비스 제공 위해 > 독립성 보장 우정청 승격 시급" > "정부조직 확대측면..어려운 문제" > > > [디지털타임스 강은성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업본부' 형태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정부조직법 개편을 통해 중앙행정기관인 '우정청'으로 승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월 28일과 29일 행정및인사법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총 176개 법안에 대해 심사했다. 우본의 우정청 개편은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심사안건에 포함됐다. > > 법안을 발의한 이명수 의원은 개정 이유에 대해 "우정사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 정책 및 국가정보화, 방송·통신과 함께 우정사업을 관장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정사업의 비중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산간벽지와 도서지역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더욱 수준 높은 보편적 우정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정사업의 책임경영체제 구축이 시급하므로, 현재의 우정사업본부를 독립된 우정청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 개정안은 현 우정사업본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의 우정청으로 승격하고, 우정청에 청장 1인과 차장 1인을 둬 청장은 정무직으로, 차장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별정직국가공무원으로 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 이 의원은 "우본은 저렴한 요금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우편물이 감소하는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해 경영체제 전반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우정서비스의 공공성 유지 및 단계적인 경영체제 전환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자율성과 독립성이 확보된 정부기업 형태이므로 우정청으로 승격해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 하지만 행안위 법안소위는 해당 법안 심사를 보류하고 다음 회기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빠르면 12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수도 있지만 연내 재 논의는 쉽지 않고 내년에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행안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우본은 보편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역할에도 불구하고 최근 집배원 과로 등 사회적 문제가 적지 않은 상태여서 근본적인 조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본의 독립 경영을 확보하기 위해 우정청으로 승격을 시키는 것은 정부조직을 확대하는 측면이 있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전했다. > > 한편 우본은 11월 30일 강성주 신임 우본 본부장 취임 간담회를 열고 드론, 전기차 도입으로 우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변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신임 본부장은 "최우선 과제는 집배원 과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라면서 "집배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직을 채용해 업무를 분산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효율화 해 근본적인 업무 혁신을 꾀하겠다"면서 "아울러 드론이나 1인승 전기차 등을 도입해 낙후된 도서 산간 지역의 우편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집배원의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 >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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