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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전국 최장 노동시간 제주 집배원들 인력증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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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8-06-01 15:42 조회3,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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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국(오른쪽)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우편집중국지부장이 29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장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전국 최장 노동시간 제주 집배원들 인력증원 호소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2018 년 05월 29일 화요일 15:40    0면 

인구증가에 따른 우편 물량 확대로 최장 노동시간에 처한 제주지역 집배원들이 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지역준비위원회는 29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배원 인력증권과 노동시간 조작중단을 촉구했다.

집배노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우편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제주는 소포물량이 2015년 21만통에서 2017년에는 28만통으로 33%나 증가했다.

제주우편집중국의 경우 하루 평균 배달물량이 전국 평균 1000여통보다 300여통 많은 1300여통에 이른다. 연평균 노동시간도 2900시간으로 전국 평균 2700시간보다 200시간 많다.

정부 전자인사관리체계인 e사람 시스템상 제주 집배원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28분, 퇴근은 오후 7시4분이다. 1~3월 시간외 수당은 69.9시간이다. 같은 기간 부산은 49.8시간이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지역준비위원회가 29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배원 인력증권과 노동시간 조작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용국 전국집배노조 제주우편집중국지부장은 “우정청은 효율성을 위한다며 2~3개 배달지역을 광역화 하고 있다”며 “제주는 결과적으로 배달거리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김 지부장은 “현장에서 집배원들은 하루 12~14시간 중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제주지방우정청이 나서서 획기적인 인력증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용훈 제주우체국지부설립 준비위원장은 “제주지방우정청은 인력증원에 소극적이다. 오히려 집배원 초과근무를 제한해 수치상으로 노동시간이 줄게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집배원들의 노동시간을 대폭 늘리는 토요택배를 올바른 방향으로 폐지되도록 힘쓰고 집배원 인력 증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지역준비위원회가 29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배원 인력증권과 노동시간 조작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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