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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집배원 개선대책은 '언 발에 오줌누기'정책 > > 집배노조 제주준비위 23일 결의대회 개최 > 토요택배 폐지·형평성 있는 인력증원 요구 > > 송은범기자 / seb1119@ihalla.com 입력 2018. 02.23. 18:31:24 >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지역준비위원회(이하 집배노조 준비위)는 23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집배인력 증원 및 토요택배 폐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인력 증원과 소포배달 혁신으로 2022년까지 집배원 주5일제를 실시하고, 향후 5년간 집배인력 1000여명 증원, 통상구와 소포전담구를 분리·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 이에 대해 집배노조 준비위는 "우정사업본부의 발표는 정작 현장에서는 우려와 걱정거리로만 여겨지고 있다"며 "언 발에 오줌누기식의 집배인력 증원으로 오히려 현장에서는 더 높은 노동강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 이어 이들은 "특히 제주지방우정청은 올해 2월 5명의 비정규직 집배원을 추가 채용하고 배정했다"며 "현재 제주지역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감안했을 때 턱없이 적을 뿐 아니라 각 우체국에 배정된 몫 역시 기준이 없어 도리어 현장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이들은 "제주집중국의 경우 하루 평균 배달물량이 전국보다 300여통 많은 1300여통임에도 인력을 하나도 배정받지 못했다"며 "이 외에도 매일 저녁 10시 가까이 퇴근하는 관내 우체국들이 많은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형평성 있는 인력증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집배노조 준비위는 "주 52시간이 실행되고 집배원이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토요택배 폐지, 정규인력의 적절한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앞으로 제주지방우정청장 면단추진과 토요택배 희망자조사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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