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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스 > "토요 택배 폐지"…집배원들 주 5일 근무 요구 > 2017-12-21 19:17:36 > 이정현 > > 【앵커】 > 집배원들이 토요일 택배 배달을 없애 주말에 쉬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살인적인 근무강도가 바로 '토요 택배' 때문이란 주장입니다. > 이정현 기자입니다. > 【기자】 "토요 택배 폐지"…집배원들 주 5일 근무 요구 > > 집배원들이 우편물 가방 대신 피켓을 들고 우체국 앞에 모였습니다. > > 주말에 배달하는 '토요 택배'가 집배원을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다며 주5일 근무를 요구했습니다. > > [토요 택배 폐지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 > 우정본부의 '토요 택배'는 2014년 노사합의로 폐지됐지만 1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 > 매출 감소 때문이었는데 본부는 '토요 택배'를 재개하는 대신 인력 증원과 휴일수당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 >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집배노조의 주장입니다. > > 노조 설문조사 결과 거의 모든 집배원이 '토요 택배'에 반대했고 합의사항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 > 수당을 받지 못한 집배원도 3분의 1이 넘었습니다. > > 집배원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천888시간, 국내 전체 근로자 평균의 130%에 달합니다. > > 지난해부터 과로 등으로 숨진 집배원은 모두 14명. > > 노조는 높은 노동강도의 원인이 '토요 택배' 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 > [최승묵/전국집배노조 위원장: 쉬는 것 없이 골병들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토요일날, 주말에 근무하는 것입니다.] > > > 우정본부는 택배 물량이 줄고 인건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토요 택배'까지 없애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폐지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 다만 인력 충원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 >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김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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