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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국집배노조는 30일 오전 10시 강원지방우정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배원 초과근무 축소와 조작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관계자 책임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박정도 기자 > > 전국집배원노조 강원우정청 집배원 '초과근로 조작' 규탄 기자회견 > > 기사승인 2018.05.30 14:19:06 > > - 1인 당 연 32.2시간 원주집배원 120명 기준 3년간 1만1592시간 예상 > > > (원주=국제뉴스) 박정도 기자 = 전국집배원노동조합은 30일 오전 10시 강원지방우정청 인근에서 초과근무시간 축소 및 조작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건에 대해 강원청에서 전수조사 및 공개와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며 조속한 해결과 사과를 요구했다. > >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2017년에 초과근무 수당을 조작해 임금체불을 한 것이 적발돼 17만시간 총 12억원을 돌려줬는데 강원은 해당없다고 발표했다"며 "노조에서 분석한 결과 2년간 5명에 대해 총 322시간(1인당 64.4시간, 연 32.2시간) 미지급 시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 또 "원주집배원 120명으로 확대하면 3년간 1만1592시간 미지급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1인 한달 근무 시 2/3 이상 축소‧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 > 이들은 "이번 사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초과근무시간을 축소했다는 점"라며 "우정사업본부가 그간 밝힌 집배원 장시간 중노동 문제해결의지와는 상반되는 것으로 그간의 입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 > 전국집배원노조 최승묵 위원장은 "출퇴근 기록 시간을 지정해 주고 공전자기록(e-사람 시스템)을 조작 축소하는 등 근무자(집배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이미 올해만도 과로사와 과로자살 등 9명이 운명을 달리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 > 노조는 강원청 내 전체 집배원 3년간 초과근무 미지급시간 전수조사 및 공개, 체불임금 지급 및 해당 축소‧조작 드러난 소속국 책임직 문책, 재발방지 및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 > ▲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가 청장 부재를 알리자 최승묵 전국집배노조 위원장이 강하게 항의하며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일주일 전에 요청한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건물 앞 계단에 주저앉아 우정청장이 오기를 기다렸다./ 박정도 기자 > > 전국집배원노조 허소연 선진국장은 "그동안 집배원들은 업무에 쫒겨 스스로 근무시간을 등록하고 최종확인하지를 못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시간을 축소한 것으로 이는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 허 국장은 "우리는 법적임 책임보다 우정청이 스스로 과오를 바로잡아 자정노력을 거쳐 올바른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만약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 기자회견을 마친 노조는 강원지방우정청장과의 면담을 위해 30여 미터 가두시위를 가진 뒤 강원청 진입을 하려 했으나 우정청장이 부재라는 이유로 면담이 이뤄지지 못했다. > > >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현 사안에 대해 청장님이 알고 있고 오늘 계획일정은 취소 됐으나 추가 일정이 잡혀 자리에 계시지 않는다. 현재 감사부서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 한편 e-사람 2000년도에 도입돼 근무자 시간을 등록하는 시스템으로 현재와 같은 근무시간 조정은 2010년에 적용됐다. > > 박정도 기자 psj992001@naver.com > >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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