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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링크를 클릭하시면 뉴스를 보실수 있습니다.> > > MBN > '사람 잡는 업무 강도'..목숨 내놓고 근무하는 집배원 > > 입력 2017.06.15. 20:40 댓글 148개 > > 【 앵커멘트 】 과로로 쓰러지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에만 4명이 돌연사했고, 지난 5년간 1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아예 목숨을 내놓고 일해야한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 【 기자 】 경기도 오산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 양중모 씨. > > 아파트단지와 공장지역 등으로 하루 10시간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닙니다. > > ▶ 인터뷰 : 양중모 / 경기 오산시 집배원 - "힘들 땐 진짜 때려치우고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내가 좋은 소식을, 한 통의 편지를 어머니, 아버지께 드린다는 사명감으로…." > > 양 씨의 근무 반경은 15km, 도시지역이라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 > 시골에선 집배원이 하루 100km가 넘는 거리를 다니며 1천 건이 넘는 우편물을 배달하기도 합니다. > > 점심을 거르거나, 별을 보면서 퇴근하는 날도 부지기수이지만 일을 대신할 인력이 없어 연차 휴가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 > ▶ 인터뷰 : 시골지역 집배원 - "힘들죠, 집안에 애경사가 있어도. 워낙 빡빡하게 돌아가니까…." > > 지난 8일엔 경기도에서 집배원 55살 용 모 씨가 새벽에 출근한 뒤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 > ▶ 인터뷰 : 동료 집배원 - "전날 엄청나게 오랫동안 일하고 오더라고요. 피곤해서 누워 있는구나 했는데 깨우니까 팔이 축…." > >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돌연사한 집배원은 모두 16명, 최근 6개월 사이에만 경기와 충남 등지에서 4명의 집배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 전국 집배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약 2천 8백 시간, 일반 노동자보다 연평균 6백 시간, 매주 12시간씩 더 일하는 겁니다. > > ▶ 인터뷰 : 최승묵 /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 - "전국에 있는 집배원들이 쓰러지고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이 현실을 사측, 책임자인 정부가 나서서…." > > 사람 잡는 업무 환경 속에서 집배원들의 무거운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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