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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집배노동자의 목소리다. 집배전문관제도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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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9-06-27 14:11 조회3,7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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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노동자의 목소리다.
집배전문관제도 폐지하라.

전국집배노동조합은 우정사업본부가 올 7월 집배전문관 전면도입을 앞두고, 지난 6월 21~25일, 5일간 현재 집배전문관을 시범운영하고 있거나 파견 가서 근무했던 전국 15개 전관서 집배원을 대상으로 ‘집배전문관 운영 현장평가 집배원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집배전문관이 1년 동안 운영되었던 서울강남, 송파, 광진, 양천, 구로, 인천남동, 안양, 고양일산, 대전둔산, 북광주, 전주, 창원, 부산진, 대구수성우체국을 비롯해 올해 파견근무가 있었던 화성동탄우체국 포함해 총 15개 우체국 집배원 709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집배전문관제도 확대운영에 89%가 압도적으로 반대해 
설문조사를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집배전문관 취지(노무관리, 민원대책 등)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응답으로 ‘60%가 알고 있다. 40%가 모른다,’라고 답해주어 실제 집배전문관과 1년 동안 근무하면서도 집배전문관 도입 취지를 모르는 집배원이 상당히 많았다. ② 향후 집배전문관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응답으로 ‘89%가 아니다’라고 응답해 집배전문관제도의 필요성에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였다.

현업은 관리자보다 현업인력이 더 필요하다.
609명의 집배원이 선택한 집배전문관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첫째, ‘관리자 증가보다 현업인력이 더 필요해서’ 둘째 ‘집배실장(또는 기존관리자)와 업무중복’이 상당히 많았고, 그밖에 ‘쓸모없는 예산투입’과 ‘일방적인 업무지시와 갑질’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100명이 선택한 집배전문관이 필요하다면 그 이유로는 첫째로 집배현장 개선 및 집배실간 업무관리, 둘째로 우정직 차별해소(집배원 출신 관리자가 필요해서)로 응답했다.

집배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전문관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의견과 괴리된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 관리자들에 의한 평가는 결국 우정직공무원과의 직종 해소는 커녕 현장 관리자만 더 늘리는 꼴만 될 것이다. 집배전문관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집배실장과 물류과 관리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우정노동자 총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는 지금, 이러한 시기를 이용해 우정사업본부가 현업의 인력이 아닌 관리자의 인력을 늘린다면 그 비판 화살은 고스란히 우정사업본부와 정부로 향할 것이다. 우리 집배노조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집배전문관 제도 폐기를 위하여 전국의 집배원들과 함께 투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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