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조 앞으로 보내는 공개제안서]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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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7-12-28 18:31 조회14,168회 댓글1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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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조 앞으로 보내는 공개제안서]
집배노조는 지난 토요택배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토요택배 폐지를 선택한 것이 조합원의 엄중한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집배노조뿐 아니라 우정사업본부내 모든 노동조합에게 토요택배 폐지 투쟁에 함께 할 것으로 공개적으로 제안하는 바입니다. 민심은 곧 하늘입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려하지 말고 본연의 막중한 책임으로 가져가는 것이 노동조합의 역할일 것입니다. 부디 2015년 당시 토요택배 재개라는 안타까운 합의를 한 노동조합이더라도 다시 한 번 털어버리게 제대로 함께 싸우길 바라면서 제안합니다.
전국우정노조 앞으로 보내는 공개제안서
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한다.
토요택배가 재개 된지, 만 2년 이 넘어 3년차로 접어들었다. 토요택배 재개로 인해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은 더욱 열악해졌다. 그간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인력증원이 이루어졌지만, 매년 20%씩 폭주하는 택배물량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토요택배 재개는 주5일제에서 주6일제 근무로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이었으며, 노동시간 단축과는 거리가 먼 장시간노동의 원인이 되었다. 올해만 20여명의 집배원과 우체국 종사자들을 과로와 과로자살, 업무 중 사고사로 내몰았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우정사업본부도 토요택배 재개로 인해 2016년 집배원 노동시간은 전년보다 43시간 늘어난 2531시간으로, 토요택배 시에는 일평균 5.9시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밝힌바 있다.
2015년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토요택배를 재개하였다. 내적으로는 우편물량 감소가 종사원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는 노조를 압박하여 토요택배재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폭증한 택배물량으로도 우편수지는 개선되지는 않았다. 택배물량 증가가 경영수지 반등에 효과적이지 않다면 토요택배는 애초 취지를 잃은 것이다.
최근 선출된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인력 증원과 소포배달 혁신으로 2022년까지 집배원 주5일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향후 5년간 집배인력 1,000명을 증원하고, 소포배달 혁신으로 통상구와 소포전담구를 분리·확대, 소포위탁 배달을 확대하여 통상구는 월~금, 소포전담구는 화~토, 주5일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 그 요지이다. 그러나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집배인력 증원으로 이 정책의 성공률은 극히 낮다.
이미 지난 본부장이 통상구 택배지원 차원에서 통상구와 소포구를 분리·운영하려고 했으나 현재 몇몇 총괄국 이외 운영되는 관서가 거의 없다. 애초 취지인 통상구 택배지원도 안 된다. 또한 주5일제를 5년 기다려야한다면, 그 동안 다시금 수많은 집배원의 사망이 되풀이 될 것이다. 대안은 대규모 인력증원이외는 없다. 지난 5년 동안 70명이 넘는 집배원이 사망하였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주5일제는 집배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당장 시행되어야 한다.
집배원의 생명을 언제까지 우정사업본부의 경영논리에 묻어 놓을 수 없다. 우정노조 위원장은 교섭대표노조 위원장으로써 책임을 통감하고, 토요택배 폐지 투쟁전선에 나서야 한다. 2014년 당시 전국지부장들은 토요택배 재개에 80%가 반대하였다. 그리고 40여명의 전국지부장들이 ‘토요택배 재개 반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지부장 공동선언문’을 이끌어 내 우정사업본부 경영진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하였다.
최근 집배노조에서 실시한 ‘집배원 토요택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집배원의 압도적인 94%가 토요택배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해 주었다. 전국 집배원의 3,5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96.5%가 토요택배에 만족하지 않는다, 97.2%가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는다, 68.4%가 휴일수당 및 시간외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해 주었다. 2년이 지난 지금 토요택배 폐지 염원은 훨씬 높아졌다.
우리는 이 끔찍한 노동조건을 개선해나가고,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기 위하여 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가칭)를 전국의 집배원들과 건설하고자 한다. 투쟁본부는 ‘토요택배 폐지, 주 5일제 쟁취를 위한 집배원 선언운동’을 전개하며 대규모 ‘집배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2018 년, 부단히 투쟁할 것이다. 연대가 절실하다.
2017. 12. 26
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가)
문의 최승묵 010-9120-6867
집배노조는 지난 토요택배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토요택배 폐지를 선택한 것이 조합원의 엄중한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집배노조뿐 아니라 우정사업본부내 모든 노동조합에게 토요택배 폐지 투쟁에 함께 할 것으로 공개적으로 제안하는 바입니다. 민심은 곧 하늘입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려하지 말고 본연의 막중한 책임으로 가져가는 것이 노동조합의 역할일 것입니다. 부디 2015년 당시 토요택배 재개라는 안타까운 합의를 한 노동조합이더라도 다시 한 번 털어버리게 제대로 함께 싸우길 바라면서 제안합니다.
전국우정노조 앞으로 보내는 공개제안서
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한다.
토요택배가 재개 된지, 만 2년 이 넘어 3년차로 접어들었다. 토요택배 재개로 인해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은 더욱 열악해졌다. 그간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인력증원이 이루어졌지만, 매년 20%씩 폭주하는 택배물량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토요택배 재개는 주5일제에서 주6일제 근무로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이었으며, 노동시간 단축과는 거리가 먼 장시간노동의 원인이 되었다. 올해만 20여명의 집배원과 우체국 종사자들을 과로와 과로자살, 업무 중 사고사로 내몰았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우정사업본부도 토요택배 재개로 인해 2016년 집배원 노동시간은 전년보다 43시간 늘어난 2531시간으로, 토요택배 시에는 일평균 5.9시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밝힌바 있다.
2015년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토요택배를 재개하였다. 내적으로는 우편물량 감소가 종사원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는 노조를 압박하여 토요택배재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폭증한 택배물량으로도 우편수지는 개선되지는 않았다. 택배물량 증가가 경영수지 반등에 효과적이지 않다면 토요택배는 애초 취지를 잃은 것이다.
최근 선출된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인력 증원과 소포배달 혁신으로 2022년까지 집배원 주5일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향후 5년간 집배인력 1,000명을 증원하고, 소포배달 혁신으로 통상구와 소포전담구를 분리·확대, 소포위탁 배달을 확대하여 통상구는 월~금, 소포전담구는 화~토, 주5일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 그 요지이다. 그러나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집배인력 증원으로 이 정책의 성공률은 극히 낮다.
이미 지난 본부장이 통상구 택배지원 차원에서 통상구와 소포구를 분리·운영하려고 했으나 현재 몇몇 총괄국 이외 운영되는 관서가 거의 없다. 애초 취지인 통상구 택배지원도 안 된다. 또한 주5일제를 5년 기다려야한다면, 그 동안 다시금 수많은 집배원의 사망이 되풀이 될 것이다. 대안은 대규모 인력증원이외는 없다. 지난 5년 동안 70명이 넘는 집배원이 사망하였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주5일제는 집배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당장 시행되어야 한다.
집배원의 생명을 언제까지 우정사업본부의 경영논리에 묻어 놓을 수 없다. 우정노조 위원장은 교섭대표노조 위원장으로써 책임을 통감하고, 토요택배 폐지 투쟁전선에 나서야 한다. 2014년 당시 전국지부장들은 토요택배 재개에 80%가 반대하였다. 그리고 40여명의 전국지부장들이 ‘토요택배 재개 반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지부장 공동선언문’을 이끌어 내 우정사업본부 경영진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하였다.
최근 집배노조에서 실시한 ‘집배원 토요택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집배원의 압도적인 94%가 토요택배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해 주었다. 전국 집배원의 3,5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96.5%가 토요택배에 만족하지 않는다, 97.2%가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는다, 68.4%가 휴일수당 및 시간외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해 주었다. 2년이 지난 지금 토요택배 폐지 염원은 훨씬 높아졌다.
우리는 이 끔찍한 노동조건을 개선해나가고,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기 위하여 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가칭)를 전국의 집배원들과 건설하고자 한다. 투쟁본부는 ‘토요택배 폐지, 주 5일제 쟁취를 위한 집배원 선언운동’을 전개하며 대규모 ‘집배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2018 년, 부단히 투쟁할 것이다. 연대가 절실하다.
2017. 12. 26
토요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가)
문의 최승묵 010-9120-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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