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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제주 집배원들 "당장 인력 증원하고 노동시간 조작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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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8-05-31 15:22 조회3,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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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지역준비위원회는 29일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당장 인력 증원하고 노동시간 조작시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제주 집배원들 "당장 인력 증원하고 노동시간 조작 중단하라"
 
승인 2018.05.29 15:55:00   
 
- 집배원 노동시간 조작시도 중단요구 긴급 기자회견


집배노조 제주준비위는 "우리는 제주지역 집배원들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폭로하고 인력증원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기준 전국 집배원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약 2700여 시간이며, 제주지역은 2900시간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도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더이상 계속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률 70%를 넘는 국가 중 연간 노동시간이 1800시간이 넘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없이는 고용률과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는 개인생활과 업무가 균형을 이뤄야 업무 효율성이 나아질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이 이럼에도 제주우정청은 인력증원에 소극적"이라며 "오히려 집배원들의 초과근무를 제한해 수치상으로 노동시간이 줄어들게끔 꼼수를 부리고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그동안 제주지역의 인구증가율이 10년간 22%이라는 점, 제주집중국의 경우 하루 평균 배달물량이 전국보다 300여통 많은 점, 읍면지역 월 평균 초과근무가 65시간에서 90시간인 점을 폭로하며 최소 57명의 집배원이 증원돼야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제주우정청은 지금이라도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제주지역 집배원 인력증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또 집배원들의 노동시간을 대폭 늘리는 토요택배가 올바른 방향으로 폐지될 수 있도록 힘을 써야한다"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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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솔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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