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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폭염에 집배원 출근시간 당기고 휴게시간 늘려우정노조 “폭염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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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8-08-02 15:33 조회3,4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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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집배원 출근시간 당기고 휴게시간 늘려우정노조 “폭염대응 강화” …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안 연구 결과 다음달 발표

윤자은
승인 2018.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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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실외에서 햇볕에 노출된 상태에서 일하는 집배원을 위한 대책이 확대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노사는 집배원 출근시간을 당기고 휴게시간을 늘려 한낮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우정노조는 30일 “견디기 어려운 폭염이 지속되면서 우정사업본부와 수차례 긴급협의를 했다”라며 “집배원 등 외근직원 폭염 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주부터 집배원들에게 얼린 생수와 식염포도당·쿨토시·이륜차 안장 쿨매트·아이스팩을 지급하고 있다. 또 휴게시간을 현행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리는 대책도 마련했다.

노조는 “폭염주의보·경보가 발효된 지역의 총괄국장은 소속 직원에 대한 작업중지 시간대를 설정하도록 했다”며 “휴게시간이 부여된 만큼 초과근무시간을 사후에 부여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폭염경보는 주의보보다 섭씨 2도 더 높은 35도가 기준이다. 한낮에 2시간 동안 폭염을 피해 쉬도록 하고 해당 시간만큼 초과근무수당으로 보상한다는 설명이다.

우편물을 조기 배분하는 조치도 취한다. 옥외배달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우편물 배분 차량이 오전 7시30분, 집배원 출근시간이 오전 8시인 경우 시간을 30분씩 당겨 오전 7시30분부터 배달을 하도록 한다.

노조는 “관서장이 기상 위험도에 따라 집배업무 중지 여부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며 “집배원이 업무수행 중 몸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업무를 중단하고 국에서 긴급 배달지원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논의를 시작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다음달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측에 필요 인력 증원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윤자은  bor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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