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임기 동안 집배원 오토바이,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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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7-12-11 13:34 조회18,262회 댓글2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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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임기 동안 집배원 오토바이,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
주영재 기자 입력 2017.12.10. 16:47 수정 2017.12.10. 19:27
[경향신문]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집배원 오토바이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것입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52)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만약 전국 오토바이를 전부 멈추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일선 집배원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이용한 집배 업무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한 뒤 얻는 결론이다.
강 본부장은 지난 8월 경북지방우정청장에 부임했을 때 태어나서 처음 오토바이를 배웠다. 군 소대장 시절 딴 1종 보통면허를 실전에 써먹었다. 동대구우체국 뒷마당에서 사흘간 개인교습을 받고 대구 팔공산 자락으로 처음 우편배달에 나섰다. “건물 주변을 뱅글뱅글 돌던 데 비해 실제로 좁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다닌 산골마을 배달은 많이 달랐어요. 그날 정말 혼났죠.” 오토바이를 탈 땐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계속 잡고 타야 한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그였지만 그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파스를 붙일까 생각할 정도로 발바닥이 아팠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대구 도심과 청송의 주왕산에도 오토바이로 집배 업무를 다녀왔다. 좁은 길을 다니다 보면 돌담에 슬쩍만 스쳐도 부딪혀 넘어지거나 옷이 찢어진다. 집배원 오토바이의 적재함은 35㎏를 실을 수 있다. 강 본부장 자신은 20㎏ 정도만 실었다. 실제 일반 집배원들은 40~50㎏씩 싣고 다닌다. 하루 처리할 편지만 1500만개가 넘고 한 명의 집배원이 처리할 배달 물량은 1000개가 넘어 아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강 본부장은 “과로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정말 몸으로 느꼈다”라며 “본부장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는 집배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서광주 지역의 한 집배원이 자살하자 본부장 임명장을 받은 후 가장 먼저 그곳을 찾아 유족에게 사과하고 최대한 순직처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집배원 체험은 지난달 15일 우정사업본부장에 임명된 이후에도 광주, 고흥, 삼척 등지에서 계속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처음으로 실제 우편물을 배달하는 행사가 열렸던 지난달 28일 고흥에서는 행사 이후 4시간30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장수마을 등지로 우편물을 배달했다.
그는 우정사업이 소외 계층을 이어주는 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몸소 겪었던 일을 예로 들었다. 지난 6일 삼척시 미로면 일대 오지마을을 찾았을 때다. 그곳엔 집배원이 우편함에 우편물을 놓고 가는 대신 꼭 방문을 두드려줘 손으로 전달해주길 원하는 나이가 지긋한 주민 한 분이 있었다. 강 본부장이 우편물을 배달하니 반갑게 뛰쳐나오면서 그 주민이 한 말이 이랬다. “겨울에 눈이 오면 1~2주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사람이 그립다. 근데 그걸 뚫고 오는 유일한 사람이 집배원이다.” 강 본부장은 얼결에 칡차를 대접받고 마시고 나오면서 집배원이 고령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연결해주는 걸 보고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집배원 체험을 한 후에는 현장에 같이 간 집배원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집배원 노동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토의한다.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집배원 업무 과정에서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는 “집배원들은 이미 해결책을 알고 있었다”며 “다만 우리만 이를 몰랐고 이런 답을 조직화된 대책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우문현답’이라면서 우체국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로 정리했다. 늘 우체국 유니폼을 입는 것은 “현장을 잊지 말자는 주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집배원들, 감정노동하는 사람을 한시라도 잊으면 안 되고 그분들 입장에서 문제를 풀자는 게 기본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그는 이날 인터뷰 때 A3 크기의 인쇄물 한 장을 들고 왔다. 그 안에 현장 간담회에서 들은 해결책들을 정리하고 노조에 제시한 개선안이 있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로드맵으로 노조와 합의해 해결책을 완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겠다고 마했다. 주요 내용은 집배원 증원이다. 비공무원 신분인 집배원의 공무원화도 포함됐다. 비록 국회가 예초 바랐던 증원 인원 1000명에서 252명을 줄여 “약간의 타격을 입었지만 바라는 수준까지 증원할 수 있도록 노조와 합심해 플어가겠다”고 말했다.
집배원 증원 말고도 노동시간을 줄이고 집배 업무의 안전을 위한 다른 방책도 있다. 집배원들이 출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뺏기는 우편물 구분을 노령층 인력 활용과 기계 도입으로 효율화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되면 내년 초에는 이 과정에 드는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는 모든 집배원의 노동시간을 주당 52시간 이내로 만들 계획이다. 집배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차량 배달 확대, 맞춤형 안전모 5000개 보급도 시행한다.
강 본부장은 “우정사업이 한편으론 기술을 덜 고민해 사람의 편리성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부분에서 타이밍을 놓친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을 어떤 가치와 목적으로 활용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 중심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한 방안으로 오토바이 집배 업무를 전기차로 바꾸는 걸 소개했다. 그는 오는 13일 세종시에서 세종우체국을 열면서 이때 1인승 소형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와 전기차의 안전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히터와 에어컨도 기본적으로 장착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배달 노동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명이 8년 정도인 반면 오토바이는 3년이라 전체 기간을 놓고 보면 경제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공직 생활 30년을 맞이한 그는 닮고 싶은 상사를 이야기하면서 오명 전 부총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1987년 신입 공무원 연수 말미 쯤 부처를 정할 때 오명 당시 체신부 차관이 슬라이드를 틀어 부처를 소개한 것에 “낚여” 체신부로 왔다고 했다. “다른 부처에선 다들 말로 떼우거나 궤도를 넘겨가며 할 때 슬라이드로 사진을 하나씩 넘겨가며 부처를 소개했다. 지금 홀로그램으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는 듯한 충격이었다”는 것이다. 그때 슬라이드 중에는 앞으로 정보화 사회가 도래한다는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변화에 대한 수용이 빠른 부처라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가 체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1987년 이후 30년은 한국이 민주화는 물론 정보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발전을 거둔 시기이다. 강 본부장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는 우정사업본부장 임기 동안 “발등의 불인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2년 내에 꼭 오토바이도 전기차로 바꾸겠다”며 “혼자 고집부리지 않고 현장과 대화하면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주영재 기자 입력 2017.12.10. 16:47 수정 2017.12.10. 19:27
[경향신문]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집배원 오토바이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것입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52)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만약 전국 오토바이를 전부 멈추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일선 집배원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이용한 집배 업무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한 뒤 얻는 결론이다.
강 본부장은 지난 8월 경북지방우정청장에 부임했을 때 태어나서 처음 오토바이를 배웠다. 군 소대장 시절 딴 1종 보통면허를 실전에 써먹었다. 동대구우체국 뒷마당에서 사흘간 개인교습을 받고 대구 팔공산 자락으로 처음 우편배달에 나섰다. “건물 주변을 뱅글뱅글 돌던 데 비해 실제로 좁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다닌 산골마을 배달은 많이 달랐어요. 그날 정말 혼났죠.” 오토바이를 탈 땐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계속 잡고 타야 한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그였지만 그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파스를 붙일까 생각할 정도로 발바닥이 아팠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대구 도심과 청송의 주왕산에도 오토바이로 집배 업무를 다녀왔다. 좁은 길을 다니다 보면 돌담에 슬쩍만 스쳐도 부딪혀 넘어지거나 옷이 찢어진다. 집배원 오토바이의 적재함은 35㎏를 실을 수 있다. 강 본부장 자신은 20㎏ 정도만 실었다. 실제 일반 집배원들은 40~50㎏씩 싣고 다닌다. 하루 처리할 편지만 1500만개가 넘고 한 명의 집배원이 처리할 배달 물량은 1000개가 넘어 아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강 본부장은 “과로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정말 몸으로 느꼈다”라며 “본부장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는 집배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서광주 지역의 한 집배원이 자살하자 본부장 임명장을 받은 후 가장 먼저 그곳을 찾아 유족에게 사과하고 최대한 순직처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집배원 체험은 지난달 15일 우정사업본부장에 임명된 이후에도 광주, 고흥, 삼척 등지에서 계속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처음으로 실제 우편물을 배달하는 행사가 열렸던 지난달 28일 고흥에서는 행사 이후 4시간30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장수마을 등지로 우편물을 배달했다.
그는 우정사업이 소외 계층을 이어주는 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몸소 겪었던 일을 예로 들었다. 지난 6일 삼척시 미로면 일대 오지마을을 찾았을 때다. 그곳엔 집배원이 우편함에 우편물을 놓고 가는 대신 꼭 방문을 두드려줘 손으로 전달해주길 원하는 나이가 지긋한 주민 한 분이 있었다. 강 본부장이 우편물을 배달하니 반갑게 뛰쳐나오면서 그 주민이 한 말이 이랬다. “겨울에 눈이 오면 1~2주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사람이 그립다. 근데 그걸 뚫고 오는 유일한 사람이 집배원이다.” 강 본부장은 얼결에 칡차를 대접받고 마시고 나오면서 집배원이 고령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연결해주는 걸 보고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집배원 체험을 한 후에는 현장에 같이 간 집배원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집배원 노동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토의한다.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집배원 업무 과정에서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는 “집배원들은 이미 해결책을 알고 있었다”며 “다만 우리만 이를 몰랐고 이런 답을 조직화된 대책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우문현답’이라면서 우체국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로 정리했다. 늘 우체국 유니폼을 입는 것은 “현장을 잊지 말자는 주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집배원들, 감정노동하는 사람을 한시라도 잊으면 안 되고 그분들 입장에서 문제를 풀자는 게 기본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그는 이날 인터뷰 때 A3 크기의 인쇄물 한 장을 들고 왔다. 그 안에 현장 간담회에서 들은 해결책들을 정리하고 노조에 제시한 개선안이 있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로드맵으로 노조와 합의해 해결책을 완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겠다고 마했다. 주요 내용은 집배원 증원이다. 비공무원 신분인 집배원의 공무원화도 포함됐다. 비록 국회가 예초 바랐던 증원 인원 1000명에서 252명을 줄여 “약간의 타격을 입었지만 바라는 수준까지 증원할 수 있도록 노조와 합심해 플어가겠다”고 말했다.
집배원 증원 말고도 노동시간을 줄이고 집배 업무의 안전을 위한 다른 방책도 있다. 집배원들이 출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뺏기는 우편물 구분을 노령층 인력 활용과 기계 도입으로 효율화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되면 내년 초에는 이 과정에 드는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는 모든 집배원의 노동시간을 주당 52시간 이내로 만들 계획이다. 집배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차량 배달 확대, 맞춤형 안전모 5000개 보급도 시행한다.
강 본부장은 “우정사업이 한편으론 기술을 덜 고민해 사람의 편리성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부분에서 타이밍을 놓친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을 어떤 가치와 목적으로 활용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 중심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한 방안으로 오토바이 집배 업무를 전기차로 바꾸는 걸 소개했다. 그는 오는 13일 세종시에서 세종우체국을 열면서 이때 1인승 소형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와 전기차의 안전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히터와 에어컨도 기본적으로 장착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배달 노동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명이 8년 정도인 반면 오토바이는 3년이라 전체 기간을 놓고 보면 경제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공직 생활 30년을 맞이한 그는 닮고 싶은 상사를 이야기하면서 오명 전 부총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1987년 신입 공무원 연수 말미 쯤 부처를 정할 때 오명 당시 체신부 차관이 슬라이드를 틀어 부처를 소개한 것에 “낚여” 체신부로 왔다고 했다. “다른 부처에선 다들 말로 떼우거나 궤도를 넘겨가며 할 때 슬라이드로 사진을 하나씩 넘겨가며 부처를 소개했다. 지금 홀로그램으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는 듯한 충격이었다”는 것이다. 그때 슬라이드 중에는 앞으로 정보화 사회가 도래한다는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변화에 대한 수용이 빠른 부처라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가 체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1987년 이후 30년은 한국이 민주화는 물론 정보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발전을 거둔 시기이다. 강 본부장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는 우정사업본부장 임기 동안 “발등의 불인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2년 내에 꼭 오토바이도 전기차로 바꾸겠다”며 “혼자 고집부리지 않고 현장과 대화하면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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