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수액 감기 태아 걱정수액 맞고 온 후기​ⓒ 글 / 사진 울수네임신 26주차 까지 오면서그동안 다행히 큰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었어요​입덧도 무사히 지나갔고, 배도 점점 예쁘게 나오고건강한 임산부로 뿌듯해하고 있었는데​갑자기 어느 날 밤부터 딱 감기처럼,으슬으슬 춥고 몸에 열이 오르더라고요​임산부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오르면태아에게도 좋지 않다고 하잖아요?​하지만 문제는, 임산부는 아무 약이나먹을 수 없다는 거잖아요​해열제도 조심스러운데, 이 상태로 가만히 있기엔너무 불안하고 불편하고​​다행히 수액 토요일에도 진료하는산부인과를 찾아 급하게 다녀왔고원장님 판단하에 수액 치료를 받게 되었어요​이걸 맞아도 괜찮은 걸까?아기한테는 영향 없을까?​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수액 맞고 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임산부 감기 태아 걱정태아에게 영향이 있을까?​감기에 걸리고 나니까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거였어요​"혹시 이 열 때문에 아기한테도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니야?"​결론부터 말하자면,일반적인 감기 자체가 바로 태아에게영향을 주는 건 아니더라고요​바이러스가 그대로 전달되거나,기형이 생긴다거나 하지는 않으니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특히 수액 임신 중기(13~28주)는태아의 주요 장기들이 이미 형성된 상태라상대적으로 안정기라 볼 수 있어요아무것도 안 하면 위험​다만! 고열이 오래 지속되거나증상이 심한데도 아무 조치 없이 방치하면​엄마의 몸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어요​탈수나 수면 부족, 식욕 저하 등이 지속되면태아에게 가는 산소나 영양 공급이 줄어들 수 있거든요​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땐 무조건 참거나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요​컨디션 회복을 위해 수분 보충을 수액 충분히 해주고, 필요하면 의사 상담 후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게 중요하답니다​저도 열이 나고 너무 힘들었는데진료받고 수액 맞고 나니까 훨씬 안정되더라고요임산부 수액 맞고 온 후기수액 종류​제가 이번에 맞고 온 수액은2종류가 있었는데요​먼저, 노란색의 5% 포도당 수액으로기본적으로 많이 맞는 종류더라고요​몸에 수분과 당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감기에 걸려서 식사를 못 했거나 탈수 증상이 있을 때,몸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데 좋다고 하셨어요​5% 농도의 포도당 수액은산모에게 수액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의료진이 컨디션을 보고 정맥주사로수분과 당을 공급하는 방법인데요​수액 안에는 다른 약물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비교적 안정성이 높고 부담이 적었어요​​다음은 아세트아미노펜 수액이었는데요​쉽게 말해서 타이레놀 성분으로,해열과 진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임산부가 감기 걸렸을 때 먹을 수 있는해열제 중 가장 많이 쓰이고,​안전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성분이바로 이 아세트아미노펜인데요​특히 임신 중기(13~28주)에는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보고가 많아서​고열이 날 때 의사 판단하에 경구 복용 수액 대신수액으로 투여하기도 해요​당연히, 의사의 판단 없이임의로 맞으면 안 되고요!​저도 의사 선생님이 진료 후"아세트아미노펜 수액으로 열을 빨리 떨어뜨리자"고 하셔서 안심하고 맞았어요타이레놀과 ADHD임산부 커뮤니티나 뉴스에서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아이의 ADHD 위험을 높일 수 있다"​저도 수액 맞고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괜히 걱정되더라고요​이건 사실 일부 역학 연구에서 제기된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장기간 또는 고용량으로 복용한 산모의아이들에서 ADHD 증상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관찰 수액 결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다만, 이런 관찰의 경우에는인과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기가 어려워요​저도 대학원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는데명확하게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보다 구조화된 연구 설계가 필요하거든요?​그러니 이런 단편적인 결과만 가지고무조건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이ADHD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단정 짓는 것은 아직 이르답니다​실제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나ACOG(미국 산부인과학회),우리나라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에서​임신 중 단기·저용량으로 사용하는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어요​특히 발열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태아에게 더 해로울 수 있으므로,필요한 경우 복용이 권장되기도 해요​물론, 과거에 수액 안전하다고 했던 약이현대에 와서 문제가 발견되기도 하는데요​무턱대고 피하는 것보다 의사의 판단하에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임산부 감기 태아 걱정 수액 맞고 온 후기내용이 도움이 되셨나요?​처음엔 열이 나는 내 몸보다,뱃속 아기가 더 걱정됐어요​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임신 중에도 필요한 치료는 꼭 받아야 한다는 것,그리고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가장 안전하다는 것이었어요​무조건 참거나 검색에만 의존하지 말고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주세요​아기가 수액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도,엄마의 회복이 먼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