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날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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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5-09-16 22:55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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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날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후덥지근... 제습기를 틀어놓고.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아침 아파트의 길냥이에게 생각이 미친다. 비 오는 날 둥지 없는 작은 새들은 이런 날 어떻게 지낼까? 나비들은, 잠자리, 풍뎅이, 쇠똥구리들은 이런 날 어떻게 지낼까? 맨드라미, 나팔꽃, 채송화...... 그리고 이름 모를 풀꽃들은 어떻게 지낼까? 그칠 줄 모르고 이렇게 하염없이 비가 오는 날에는죽도록 사랑하다가 문득 헤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by 양성우 고양이라면,말만해도 질색이었던 내가.아들이 결혼하여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분가하고는 노르웨이숲 고양이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기에"고양이 키우는 사람은 우리집에 오면 안돼!!" 하였는데, 얼마 후에아들 며느리가 각각 서울에서 회사일과 친구들 모임이 있어 올라 오려는데고양이 복실이가 중성화 수술을 한 터라 저희들 집에 홀로 둘 수가 없다고.. 엄마가 그리도 질색을 하시니 고양이를 돌보려면 며느리가 모임을 포기하고 남아 있겠다..하니 어찌 그러라고 할 수 있으랴....원. 처음 집에 데리고 온 날, 조그만 어린 고양이가케이지에서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나오더니 곧장 거실을 가로질러 창가 수채화고무나무화분에 다가가더니 발돋음하고 나무에 매달리는 모습이 귀엽기는 하였으나여전히 무섭고 거북하였는데... 며느리가 "어머니, 한번 만져 보세요.." 하도 권하여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서야 살짜쿵 손을 대보았었던...한 마리는 외롭다면서 또 한 마리 더 입양한 아비시니안 냥이 쵸파. 아들이 방문할 때마다 데리고 오는 냥이들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고... 남편이 특히 더 좋아하며 아들의 방문을 앞두곤 일부러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냥이들의 간식이나 장난감을 사러 가곤 하는데..아들네가 일본으로,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날 때면 우리집에 고양이들을 두고가서 졸지에 고양이 양육을 맡고.그럴 땐 주방의 아일랜드에 올려진 도자기 그릇들은 죄다 옮겨지고.... 아들의 고양이를 귀여워하다보니 고양이에 대해서 알게 되고, 우리 아파트의 길냥이들에게도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측은지심... 어떤 아이들은 집안에서 호강하며 지내는데 길에 사는 아이들은...... 그래서 남편이 우리집 냥이들 간식사러 가자 하면 아파트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길냥이 몫까지두어 개 더 사오곤 하였고. 외출하고 돌아올 때면 어디선가 알아보고는 반갑다고 달려오면서냥냥 거리는 아이에게 빈 손이 미안하여 우리 아이들이 두고 간 간식거리를 핸드백에 챙겨 넣고 다니기... 한 아이가 유독 나를 보면 나무 덤불속에 있다가도 용케 알아보고 에옹! 거리며 튀어 나와 냥냥거리면서 주위를 맴돌다가 집에까지 따라 올 기세일 때는 "미안해..미안하구나.." 데리고 들어 올 수 없음에 그저 미안한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마음..에효~ 고정적으로 사료를 챙겨주지도 않고 가끔씩 더러더러 간식 정도일 뿐인데 어찌 그리도 좋아라 하는지...지난 토요일 아침, 성당에 가려 1층 현관문을 나서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뉴 페이스라인사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에옹~~ 갸날픈 소리가 들려서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잘못 들었나? 하는데 또 다시 에옹~ 에옹~ 하더니 영산홍 나무 덤불에서 툭 튀어 나오는 녀석..에구... 혹~ 싶어서 백에 넣어 온템테이션을 조금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부어주고 종종 발길을 옮겼는데..... 언젠가 저녁 식사후에 남편과 산책 후 동네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들고 오다가 아파트 뒷편 길이 아닌 정문 쪽으로 해서 들어 오게 된 것은 행여 냥이 녀석을 볼까...였는데 아니나 다르랴 녀석이 알아보고 제가 먼저 앞서거니 하면서 졸졸 따라오더니 우리 동 1층 현관 앞까지 따라 붙었다. 남편이 얼른 올라가서 캔을 가져와서 종이위에 부어주었더니 한 캔을 다 먹고나서도 돌아갈 기색이 노르웨이숲고양이분양 없어서 이제 그만 가거라...안녕...하며 1층의 현관문 안으로 들어왔는데 그 때까지 밖에서 움직이지 않고앉아 있던 모습에 찡하였는데...... 그리고 두 주 정도 휴가와 아이들 방문이 있어서 그 녀석을 만나지 못하였더니 세상에나. 이 녀석이 나를 찾아서 왔단 말인가.. 지난 토요일 아침 그렇게 잠깐 보고 못보았는데 이따 마트에 나갈 때녀석을 만나려나.. 복실이와 쵸파. 이 녀석들은 무엇 하고 있으려나? 수요일 아침 미사에도 가지 않고, 레지오도 가지 않고.. 십수년만에 처음이다.18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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