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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채상병 특검, 윤석열 첫 출석 통보…23일 오전 10시 소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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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10-15 03:1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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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23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채상병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의 조사에 모두 불응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13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내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도피성 주호주대사 임명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 전반을 질의할 계획이다. 조사는 1차례만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팀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그간 윤 전 대통령은 다른 특검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자신의 내란 재판에도 줄곧 나오지 않는 중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불응하면 개정된 특검법에 명시된 ‘교정공무원 지휘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개정 특검법은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영장 집행을 위해 특검이 교정 공무원을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관련 의혹에서 결정적인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다.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해야 할 핵심 피의자”라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조사가 필요한 만큼 자발적으로 특검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뒤 해병대 상급자 처벌을 문제 삼아 화를 냈다고 한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같은 문제점을 언급하며 질책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에서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이 시작됐다고 본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임 전 사단장을 채 상병 순직사건 혐의자에서 제외하는 데 관여하고, 군검찰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항명 혐의로 기소환 데도 폭넓게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또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수사 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고 의심한다.
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특검은 오는 14일 오후 1시에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수사외압 의혹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는데, 해당 조사를 마친 후 이 전 장관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3년간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이어온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가 올해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3개 분야 총 10명(단체포함)을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복지상은 2003년 제정돼 자원봉사자·후원자·종사자 등 3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대상을 받은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는 2002년 4월에 만들어져 서울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23년간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제과·제빵, 드론 제작 등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취약계층 2000여 세대에는 생필품과 식료품이 담긴 ‘해피나눔박스’를 전하며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본부 내 ‘작은사랑봉사단’을 구성해 쓰레기 줍기와 김장 나눔 등 꾸준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남숙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대표는 “작은 관심만 있어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작은 노력이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외 18년간 노인요양원 봉사와 국가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로 활약한 김보선씨가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15년간 취약 아동 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은 후원자 분야 최우상을 수상했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2009년부터 노숙인들을 위해 응급구호와 돌봄서비스, 고용 연계 등 노숙인 복지와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온 서울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채서진 팀장이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헌신해 주신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가 살아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받은 뒤 숨진 경기 양평군 공무원 A씨의 변호인이 “A씨가 특검팀의 강압 수사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경호 변호사는 14일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심야 조사를 받던 중 (특검 측이) 하도 닦달하면서 군수(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가 전화 와서 잘 봐달라고 했냐고 질문해 그냥 맞다고 대답했다’고 했다”며 “‘허위 진술이지만 힘들어서 조서를 고치자고 말을 못 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의 가족 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했다. 지난 2일 A씨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김 의원과 박 변호사가 공개한 A씨의 1장짜리 메모엔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등이 적혀 있었다.
박 변호사는 특검이 ‘김 의원이 시행사(김 여사 일가 회사) 서류가 오면 그대로 해주라고 지시한 게 맞냐’고 A씨에게 물었고 A씨가 ‘예’라고 답한 내용이 조서에 적혀 있었지만, A씨는 이런 질문을 받은 적도, 질문에 답한 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특검이 ‘김 의원의 지시에 따라 개발부담금을 부당하게 면제해줬다’는 목표를 정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명백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특검팀에 A씨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심야 조사 동의서에 대한 열람·복사를 신청했다”며 “조서 열람이 허가가 나면 검토한 뒤 위법한 수사를 한 수사관들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가혹행위 등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변호사가 말하는 강압이나 회유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감찰에 준하는 경위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박 변호사가 낸 조서 열람 신청서를 접수했다.
특검 관계자는 A씨를 심야에도 조사한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야 조사 동의서를 작성하진 않았다”면서 “조서 내에 심야 조사에 동의한다고 적혀있고 조사 끝에 작성하는 수사과정 확인서에도 심야 조사에 대한 동의 기재가 있으며 (A씨의) 서명 날인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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