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약국, 약국계 다이소인가? 유통 질서 파괴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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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5-08-13 17:55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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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약국 경기도 성남시에 국내 첫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열었습니다.마치 대형마트에서 장보듯, 카트를 끌고 약을 담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콘셉트죠.
이 약국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의약품 등 무려 2,500여 종의 상품을 진열해두고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 번 들어가 보면 진통제만 해도 30여 종, 파스는 80여 종이 온라인약국 넘게 쌓여 있습니다.
고객들은 “원하는 약을 마음껏 고를 수 있어 좋다”, “가격도 저렴하다”라며 호응하는 중입니다.일부 제품은 동네 약국보다 1,000~2,500원 저렴하다는 입소문까지 돌고 있죠.
창고형 약국의 탄생 배경
국내에서 ‘약국=동네 약국’이라는 틀은 꽤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습니다.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허용되기 전까지는 밤늦게 약 하나 구하려 해도 곤란했던 기억, 다들 있으실 온라인약국 겁니다.
해외에서는 CVS, 부츠, 마쓰모토키요시 같은 드러그스토어가 대중화되어 있지만,우리나라는 약사법상 약국 개설이 까다로워 대기업 드러그스토어 진출은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과거 CJ올리브영이 드러그스토어 모델을 시도했지만 약사회의 반발로 방향을 틀었고,신세계 이마트도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부츠를 들여왔으나 3년 만에 철수했습니다.
이번 창고형 약국은 ‘약사 1인 개설 원칙’을 지켜 약사법을 피하면서도, 대형 유통 모델을 온라인약국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약, 정말 괜찮을까?
편의성만 보면 장점이 많습니다.가격 비교가 쉽고,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만큼 쟁여둘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주말엔 계산대에 한 시간이 넘게 줄 서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가격이 싸다는 매력 때문이죠.
하지만 약업계의 시선은 싸늘합니다.대한약사회는 “약을 식료품처럼 쌓아놓고 할인 온라인약국 판매하면 오남용 위험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필요할 때 적정량을 구매하는 게 원칙인데, ‘대량 구매’는 약의 본질을 쇼핑 상품으로 전락시킨다는 지적입니다.
약국계 다이소 vs 약 유통 질서 파괴자
최근 다이소도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나서며 약국계 긴장을 키웠습니다.비타민C, 루테인 같은 건기식을 3,000~5,000원대에 살 수 있으니 소비자들은 열광했지만약사들은 “품질과 안전성을 누가 책임지냐”며 반발했습니다.
창고형 온라인약국 약국도 비슷한 논란에 서 있습니다.소비자는 선택권이 넓어졌다며 반기지만, 동네 약국과 약사들은 “약의 자본화”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입니다.
실제로 일부 제품은 일반 약국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비싸기도 합니다.대형 자본이 약 유통 시장을 잠식하면 결국 가격 인하 효과도 미미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바뀌는 약 유통 구조, 방향은?
편의점 상비약, 온라인약국 온라인 약국 플랫폼 시도, 건기식 판매 확대 등국내 약 유통 구조는 꾸준히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약사법 위반’, ‘오남용 위험’, ‘소비자 안전’이라는 쟁점에 부딪혀쉽게 정착되지 못했죠.
이번 창고형 약국도 결국 핵심은 같습니다.소비자의 선택권 확대가 약사의 전문성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현행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관련 민원이 이미 온라인약국 다수 접수된 상태입니다.
선택은 소비자에게 달려있다
편리함이냐, 안전이냐.창고형 약국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 우리 생활 속에서도 약을 살 때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됩니다.가격도 중요하지만, 내 건강을 위한 선택이 맞는지도요.
오늘 포스팅이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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