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신행으로 축구여행 다녀온 전수연 입니다. 가을에 결혼을 하게 되어 신혼여행도 딱 좋은 계절에 갈 수 있어서 처음 신혼여행지를 어디로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하던 중에 원래 신혼여행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휴양지 위주의 국가를 살펴봤습니다. 저와 남편의 성향상 휴양지에서 여행을 하는 것보다 관광 위주의 여행을 하는 게 더 즐거울 것 같아서 유럽 국가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독일을 가본 적이 없어서 '독일에 분데스리가를 보러 가자!' 생각했다가 남편이 축구를 볼 계획이면 차라리 EPL을 보러 가고 싶다고 해서 영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 계획을 짜려고 하는데 축구 티켓을 구하려면 멤버십 가입도 하는 것이 좋고 시간도 맞춰야 해서 생각보다 신경쓸 것이 많았습니다. 둘 다 생업이 바빠서 신혼여행 계획에 에너지를 쏟을 여유가 없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네이버로 이것저것 서치를 하고 있었는데 유로풋볼투어 사이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회사이고 제가 연락을 드릴 당시만 해도 아직 EPL 24/25시즌이 개막 전이라 긴가민가하면서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바쁘셨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올해가 인생에서 가장 정신이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결혼 준비,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이사, 회사 일에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공부도 있어서 사실상 신혼여행 계획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김기곤 실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가 가는 여행인데 마치 실장님이 가시는 여행인 것처럼 신경써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안내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신혼여행이라는 사항도 고려해서 숙박 시설도 좋은 곳으로 신경써주신 점이 굉장히 세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결제 부분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제가 카톡 답장도 늦고 답장 시간도 제각각이라 진상 중의 진상 손님이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저의 스케줄에 맞춰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축구 경기를 여행 중 한 경기만 볼 예정이었는데 실장님이 보내주신 경기 일정을 보고 첼시/리버풀 경기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실장님과 상담을 해보니 리버풀과 첼시는 영국 현지에서도 굉장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티켓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티켓팅 과정이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실장님이 추천해주신 토트넘/웨스트햄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하고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무조건 풋살이나 축구 경기를 뛸 만큼 축구에 열성인데 저는 축구 경기를 본지 오래 되지 않아 실장님 말씀처럼 굳이 첼시/리버풀 경기를 거의 비행기 티켓과 맞먹는 금액을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지불하고 관람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토트넘/웨스트햄 경기를 보았는데 정말... 실장님 조언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현지 사정도 잘 알고 있으시고 축구 팀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신 분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여행 전 받아본 실물 우편물은 출국 전에 자택이나 원하는 장소로 여행과 관련된 우편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우편물을 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호텔 예약 확인서/스타디움 투어 예약 확인서/열차 예약 확인서/여행 국가 책(인덱스가 마구마구 붙어있는)/여행 전반과 일정에 관한 사항들이 빼곡히 적힌 책자가 카테고리별로 깔끔하게 파일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여행 국가에서 쓸 수 있는 멀티탭, 펌프가 달린 목 쿠션, 일회용 샤워 타월, 수트케이스 무게 측정기 같은 여행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더 감동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선물들은 여행 가서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 브리핑은 보내주신 우편물을 보고 이것만 들고 가면 여행 가서 문제 없겠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또 친절하게 zoom 회의실까지 열어서 책자 내용을 요약해주시고 꼭 필요한 팁까지 알려주신 부분이 정말 좋았는데 zoom 회의 시간이 퇴근 시간 후였고 심지어 제가 그때도 밖이라... 혼자 말씀을 하셨는데(진짜 후기 쓰다보니까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더 죄송해집니다) 저를 걱정하면서 오이스터 카드를 꼭 발급해야 하는지/영국 현지 결제 방식/인종차별이나 현지 분위기/맛집 추천까지 해주셔서 여행하는 내내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출발하였습니다. 처음 도착한 런던은 영국은 처음 가보는 국가이지만 대학 때 유럽 몇 국가로 배낭여행을 간 경험이 있어서 크게 긴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곳이라고 해도 어차피 사람 사는 동네이다~ 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넷00스에 '더 0라운'이라는 영국 왕실을 주제로 한 드라마 시리즈를 재밌게 보아서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14시간을 날아서 도착한 히드로 공항 그리고 런던의 첫 느낌은 도착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그랬겠지만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날도 한국보다 추웠고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냉정하다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걱정했던 것처럼 소매치기나 인종차별의 문제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고, 런던은 냉정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간섭하지 않고 피해주려 하지 않는 분위기의 도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토트넘 굿즈 모자를 쓰고 다니는 걸 보고 '왜 토트넘을 좋아해...? 아스널이 짱이야'라는 분들이 많아서 런던 안에서 아스널이 굉장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실물을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보았다면 토트넘 팬이 되었을텐데요... 음식도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축구보다 음식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인데 추천해주신 버로우 마켓의 피시앤칩스도 맛있었고 구0 맵에서 맛집이라고 하는 곳들도 다 저의 입맛을 취향 저격해서 더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런던 안에 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입니다. 아무래도 시내 한복판이라고 하더라도 궁전들이 있어 그곳을 중심으로 공원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지만 도심 안에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많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공원에서 아침, 저녁 런닝을 하는 분들을 보며 반성도 했고 벤치에 앉아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여유가 부러웠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나와서 스마트폰을 전혀 보지 않고 웃고 떠들고 몸으로 부대끼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보며 저희 가족도 좀 더 커진다면 저런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에 간 맨체스터는 런던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는데 산업혁명 과정에서 발달된 도시이다 보니 곳곳에 오피스가 정말 많았습니다. 영국의 건물들이 웬만하면 외관이 화려하기 때문에 대단한 곳인줄 알고 검색하면 사무실이라 나중에는 검색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제가 다니는 회사도 이렇게 멋진 건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또 한편으론 사무실 외벽이 통유리로 된 곳이 많아서 업무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시간에 절대 딴짓은 못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축구)신혼여행의 컨셉에 맞게 맨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 투어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돈이 많은 구단이다 보니 돈! 젊음! 파워!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느낌이라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리버풀은 저와 남편은 맨체스터보다 리버풀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을 투어하고 저는 리버풀의 팬이 되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 의리, 정 이런 리버풀의 정서가 저와 더 맞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요즘 팀 성적도 아주 좋은 편이라 더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올해 야구 경기를 보는 재미를 알게 되었는데 TV로만 중계되는 야구는 재미가 없었지만 직관을 가서 야구 경기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축구 경기는 기존에 스0티비로 보곤 했는데 직관을 가니 확실히 감동이 남달랐습니다. 저는 PL 8R 토트넘/웨스트햄 경기를 보았고 이날은 부상중이라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 선수가 마침 복귀를 하는 경기였습니다. 일단 토트넘 구장의 크기에 압도되었는데 유로풋볼투어에서 4번째 줄로 자리 예약을 해주셔서 앞자리에서 경기를 직관한다는 설렘과 흥분을 느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였는데 보면서 안구 정화를...했습니다. 남편이랑 신나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현지에서 구경오신 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셔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현장의 토트넘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열기에 자연스럽게 젖어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상대 팀을 살벌하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영국 사람들이 축구에 얼마나 진심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응원가를 하나쯤은 외워 올걸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웨스트햄이 골을 넣어서 손흥민 선수가 있는 팀을 응원하는 한국 사람의 마음에 속이 상했하지만 동점골이 터지고 곧이어 역전골까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식 때보다 큰 감격을 느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 선수가 100프로 인터뷰를 할 것 같아서 크라우치를 비롯한 중계진들을 보며 관중석 앞줄에 서 있었는데 손흥민 선수의 실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남편을 잠시 잊었습니다. 일단 자리가 좋았던 것이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 첫 번째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지만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경기 시작 전 하늘이 맑아져 더 상쾌하게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햇빛이 강해져 비카리오 선수가 EPL 중계사이트 스마트폰 모자를 쓰고 경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신이 나서 김기곤 실장님께 카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정말 유로풋볼투어에서 여행 준비를 하면서 단점이 정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 시차도 많이 나는데 질문을 드리면 거의 실시간으로 카톡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보다 세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몸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입니다. 가보지 못한 곳을 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세계적인 축구 리그를 볼 수 있었고 축구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새로운 취미가 되었습니다. 영국 여행에서 만든 추억을 돌아와서 끊임없이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취미가 생겨 기쁩니다. 축알못인 제가 이토록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들(자리 배치, 손흥민 선수를 볼 수 있는 경기 일정, 경기장 입장 시간 체크 등)을 마련해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토트넘/웨스트햄 직관을 하고 제가 흥분해서 카톡을 막 드리니까 김기곤 실장님이 '손님 복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제 복은 '유로풋볼투어를 통해 영국 여행을 간 것'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