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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설치현금 [점선면]만원 닭강정에 출렁다리 ‘OO 안 간다’···홍석천, 박수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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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10-25 13:2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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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설치현금 “지방에 예산을 100억, 200억, 300억(원)은 그냥 껌값처럼 던져주시는데 그걸로 하는 게 벽화마을? 우리나라에 200개 넘게 있을 겁니다. 출렁다리? 150개 넘게 있을 거예요.”
자영업자 출신 방송인 홍석천씨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간담회에서 한 말이 화제입니다. 홍씨가 “전 지자체가 비슷한 관광 상품을 자꾸 만들어내니까 차별점이 없다. 그 돈을 로컬 크리에이터들한테 20%만 던져줘도 정말 잘할 것”이라고 말하자 참가자들의 박수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소멸을 걱정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관광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돌게 하려고 사활을 걸지만 특색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관광지나 축제장에서 바가지·불친절 논란이 지역 혐오로까지 이어지고요. 반복되는 문제인데요. 대안은 없을까요?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디지털 토크라이브-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정책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지역 맥주 브랜드 창업자인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는 “많은 관광객이 서울만 와서 그냥 떠나버린다면 대한민국은 큰 힘을 잃을 것”이라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지적에 이 대통령은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방의 특색을 살려야 될 것”이라고 공감했고요.
특색이 없는 것만 문제가 아닌데요. 일부 관광지, 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은 지역 방문객 감소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7월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서 국내여행 불만 요인 1위가 ‘높은 관광지 물가’(45.1%)로 꼽혔습니다. 지난 14일 제주 탐라문화제 행사장에서는 개당 4000원에 판매된 김밥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경남 진주시 남강유등축제에서는 적은 양의 닭강정을 1만원에 판 푸드트럭이 논란이 됐습니다.
바가지요금 논란은 가격에 걸맞은 품질과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때 더 증폭되는데요. 지난 7월 경북 울릉군에서는 ‘비계 삼겹살’이 빈축을 샀습니다. 한 유튜버가 고깃집에 들렀는데 흰색 비계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삼겹살을 1만5000원에 팔아 비판을 받은 겁니다. 같은달 전남 여수시를 찾은 한 유튜버가 식사 도중 식당 측에 재촉과 면박을 당한 것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무특색 관광지가 양산되는 원인으로는 각 지자체가 성공 사례를 무분별하게 답습하는 행정편의주의가 지목됩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출렁다리는 총 254개에 달했는데요. 2021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국 출렁다리 현황 및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이전 준공된 출렁다리는 총 12개에 불과했는데 2015~2020년까지는 104개였습니다. 평균 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효과가 입증된 사업을 선택한 결과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업이 단기적인 관광객 수 증가 효과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볼 땐 ‘국내 관광지는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을 낳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출렁다리는 평균적으로 개장 후 7년 뒤부터 방문객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나 전망대 역시 경관을 훼손하고 획일화된 경험을 제공해 장기적인 관점에선 더 손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지역 ‘OO 축제’의 범람도 오히려 국내 여행의 만족감을 떨어뜨립니다. 특색 없는 푸드트럭과 초대가수 무대는 꼭 그곳이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바가지 가격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지자체나 지역 상인회가 외부 상인에게 자릿세를 받아 부스를 운영하고, 상인들이 이를 회수하기 위해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경우입니다. 2023년 KBS 예능 <1박2일>을 통해 알려진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 역시 경북 영양군 산나물 축제에 참석한 외지 상인이 촉발했습니다.
관광지에 따라 물류·운송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울릉도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논문 ‘울릉도의 섬 바가지요금에 관한 심층적 고찰’(강희래·이웅규)에 따르면 주식인 쌀부터 울릉도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육지에서 공수합니다. 제주도에 비해 적은 인구수로 인해 규모의 경제도 실현되기 어렵고요. 겨울이면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는 점도 한 철 장사 유인으로 이어집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홍보와 단속으로 대응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일대에는 ‘숙박요금 바가지! 경주의 미래를 좀먹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는데요. 경주시가 숙박업자들을 향해 지나친 요금 인상 자제를 촉구한 겁니다. 공중위생관리법에는 ‘요금 공지와 준수’ 의무만 있어 개입이 어렵습니다. 바가지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지자체가 사과하고 가격 공지, 신고센터 운영 등 단기적인 대책을 내놓는 데 그치는 이유입니다.
바가지 근절을 위해 가격을 통합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먹거리 가격 공시제 등의 필요성도 거론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는 축제마다 먹거리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가격을 한데 모아 비교해보기는 어렵습니다.
가격이 높더라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희래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외래교수는 논문 ‘울릉도의 섬 바가지요금에 관한 심층적 고찰’에서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재방문 의사를 표현하고 주변인에게 추천하는 선순환이 발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접근도 필요한데요. 한때 ‘노잼(재미가 없는)도시’로 불렸던 대전은 성심당, 프로야구단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국내 단기·근거리 여행지로 부상했습니다. 지난 5월 시장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전시는 전년 대비 국내 여행지 점유율이 지자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성심당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2021년 빵 축제를 여는 등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를 저은 결과입니다.
대전이 재발견에 가깝다면 특색을 창출한 곳도 있습니다. 전국 최초 채식 체험마을, 이른바 ‘비건 마을’인 강원 인제군 남면 신월리인데요. 폐교였던 신월분교가 2021년 도축 위기에서 구출된 소 여섯마리의 보금자리가 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관련 단체 활동가들이 터를 잡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비건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지난해 마을 방문객은 2023년에 비해 3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지역 관광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결국은 지역 특색을 살리고 만족도 높은 경험을 선사해야 할 텐데요. 위기라는 호소에 공감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정책과 적절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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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수천 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 전세기로 귀국한 범죄 가담 구금자들 (10월20일)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스캠 범죄’를 저지르다 구금된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피의자들은 기내에 탑승하자마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충남경찰청(45명), 경기북부경찰청(15명) 등으로 분산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의자들은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노쇼 사기 등 다양한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에서 활동하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20일 1면 사진은 국내 송환 피의자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기 중인 각 지역 경찰청 호송차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자 송환이라 ‘규모’를 보여주는 사진을 골랐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단단히 가린 얼굴에 앳된 청년의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사안이 커서 토요일 취재사진을 이틀 뒤인 월요일자 1면에 썼습니다. 사진회의에서 오대산을 물들인 가을 단풍을 은근히 밀었습니다만, 캄보디아 사태를 비롯한 국내외 현안 앞에서 ‘한가해 보인다’는 이유로 밀렸습니다.
■ 가을에 내려앉은 ‘첫눈’ (10월21일)
20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고지대는 영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설악산 국립공원 고지대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중청대피소 기준 1㎝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보다 하루 늦었습니다.
21일자 1면 사진은 설악산국립공원 소청대피소에 첫눈이 내리는 장면입니다. 스케일이 크거나 극적인 사진은 아니지만, ‘첫눈’이라는 단어가 지닌 힘으로 1면 사진의 자격을 얻었습니다. 전날 오대산 단풍을 1면에 썼다면, 이날 첫눈 사진을 선택하는 데 많이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 1면 사진은 어제의 사진이 오늘, 오늘 사진이 내일의 1면 사진 선택에 영향을 줍니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을 보냈습니다. 가을이 서둘러 지나가 서운하면서도, 기후 위기 속에서도 잊지 않고 첫눈이 오고, 계절이 찾아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 ‘우경본색’ 다카이치,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 (10월22일)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가 21일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이날 임시국회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는 중의원(하원) 의석 465석 중 237표를 얻었습니다. 과반을 넘으면서 결선투표 없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잇는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제104대 일본 총리이자 1885년 내각제 도입 이후 140년 만에 첫 여성 총리가 됐습니다.
22일자 1면 사진은 다카이치 신임 총리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한 뒤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총리를 둘러싸고 축하 박수를 보내는 의원들이 모두 남성입니다. 외신을 통해 올라온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의 시선만 다를 뿐 모두 비슷한 앵글이었습니다. 반복해서 마감하는 사진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일본의 ‘첫 여성 총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지요. 역사·영토 문제와 관련해 극우적 시각을 가진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외교에서 어떤 자세를 보일지 주목이 됩니다.
■ 캄보디아 현지서 열린 외통위 국감 (10월23일)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2023년 신고는 20명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 220명, 올해는 8월까지 330명 등 폭증세”라며 “지난 2년간 신고된 550건 중 450건이 해결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캄보디아 범죄단지 납치·감금 신고 사례 중 약 450명은 구조되거나 풀려났지만, 100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은 겁니다. 이날 현지 국정감사는 주캄보디아·주베트남·주태국·주라오스대사관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캄보디아 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납치·감금 범죄 관련 대사관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1면 사진은 프놈펜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의 선서 장면입니다. 캄보디아 사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국감입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 청년 사망 사건 이후 대사관이 국민 보호에 소홀히 한 사례들이 잇달아 드러났습니다. 범죄조직에서 탈출해 대사관을 찾아간 20대 청년은 “업무시간 종료”라며 문전박대를 당했고, 여권 연장을 위해 대사관을 찾은 로맨스 스캠 조직의 총책에게 ‘적색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그대로 풀어줬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제정신입니까?
■ APEC 전시장에 설치된 석가탑 모티브 ‘시간의 탑’ (10월24일)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사적 회담, 이재명 대통령의 미·일·중 정상과의 연쇄회담, 북·미 정상회동 성사 여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는 빅테크 거물들도 대거 한국을 찾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캐나다·멕시코·호주·베트남 등 21개국 회원국 정상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합니다.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가 개최하는 첫 대규모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1면 사진은 경주 엑스포공원 내 APEC 정상회의 경제 전시장의 모습입니다. 김민석 총리가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석가탑을 모티브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여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시간의 탑’이라는 설치물이 있는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앵글 안에 경주를 짐작하게 하는 ‘단서’가 필요했습니다. 정상회의 전후에 게재할 1면 사진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1면 사진은 도대체 뭐가 될까, 하는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정들과 확실한 1면 사진들이 줄줄이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관매직, 정교유착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온라인으로까지 열렸던 이 기도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정재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은 23일 기자와 통화하며 “올해는 기도회가 개최되지 않는다”면서 “내부적으로 잠시 논의가 되기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당초 기도회는 오는 11월4일로 계획됐으며,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가조찬기도회는 본질이 훼손되고 정치선전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오면서도 꿋꿋이 이어졌다. 1966년 박정희 정권 시절 ‘대통령 조찬기도회’로 발족된 이 행사는 1968년 1회 기도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1980년에는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던 전두환 당시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열면서 독재정권 찬양에 앞장서 지탄의 대상이 됐다.
민주화 이후 맹목적인 정권 찬양 양상은 사그라들었지만 이 행사의 정치적 무게와 의미는 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회 행사에 참석한 이후 보수·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역대 모든 대통령은 이 기도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소망교회 인맥을 인재풀로 활용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도회에 참석해 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종교편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윤석열 정부 몰락과 맞물려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부회장 등 조찬기도회 회장단이 매관매직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폐지 요구가 빗발치던 상황이었다. 기도회 회장인 이 회장 사위는 2022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됐으며, 이 부회장은 같은 해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부정청탁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다.
교계 관계자는 “회장과 부회장 모두 이 문제를 놓고 사퇴 의사를 밝히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면서 “폐지든 전면적인 쇄신이든 책임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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