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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사진톡톡] '1,700건' 해도 집배원은 퇴근 못 한다 > > 입력 2017.09.30. 10:01 댓글 1개 > > > 새벽부터 따라다녀 본 집배원의 하루 > > >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택배 117건, 등기 95건, 일반우편 1,500건, 전화 100통' > > 서울 용산우체국 채주병 집배원(25)의 지난 26일 배송량입니다. > > 우체국 택배원으로 3년 근무한 채 집배원은 3개월 전 무기한 계약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숙달된 집배원은 택배가 150건을 넘습니다. > > > > "어제는 밤 11시에 일이 끝났어요." > > "점심은 편의점에서 라면 먹었어요." > > 하루 만에 다시 만난 채 집배원의 대답입니다. > > "저녁은 글쎄요. 일 끝나고 먹어야죠" > > 방수일 팀장(52)이 말합니다. 26년 차 방 팀장은 우체국 인근을 맡고 있습니다. 주상복합이 많습니다. > > "우체국입니다"라는 말에 '띠리릭' 문이 열리자 저녁상에 오를 찌개 냄새가 복도에 퍼집니다. > > > > 지난 26일 화요일 용산우체국. 화요일은 택배가 많은 날입니다. 추석 연휴 바로 전 주라 모든 직원이 비상입니다. > > 동서울 우편물류센터에서 보내오는 택배를 받기 위해 새벽 6시 30분부터 집배원들이 분주합니다. 5톤 트럭이 도착하면 물건을 내리고 구역별로 구분해 2층 배송팀으로 올립니다. 모두 집배원이 해야 합니다. > > 신경이 곤두선 어느 집배원이 소리칩니다. "이리로 와! 거기서 손만 까딱까딱하지 말고". > > > > 물량을 옮기는, 어른 키보다 큰 철제 팔레트는 빈 상태여도 밀기가 힘듭니다. 2층으로 올라온 팔레트는 다시 팀별로 나뉩니다. 아수라장. > > 뒤엉킨 팔레트 사이에서 집배원들의 고함은 잘 들리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 > 팀에 전달된 택배는 다시 개인별로 분류됩니다. 1층에서 택배를 받는 것은 십여 명이 한 시간씩 교대로 합니다. 2층에서는 분류작업이 바로 이어집니다. > > > > 이날 해야 하는 택배 수는 1만4천35개. 등기는 9천8백4개입니다. 용산우체국 역사상 최고입니다. > > "아이고, 살려주세요."라는 어느 집배원의 고성이 장난으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택배는 평소보다 두 배입니다. 추석 전이라 과일, 쌀 등 무거운 것들이 많습니다. > > 용산우체국 집배원은 100명입니다. 성수기라 위탁 22명이 지원합니다. > > 김홍식 용산우체국 지부장은 그래도 이번 추석은 "하늘이 도왔다"고 합니다. > > 일단 날씨가 좋습니다. 비나 눈이 오면 고역입니다. 오토바이 운전도 그렇지만 우편물이 젖으면 큰일입니다. > > 매달 15일에서 20일은 고지서 폭주기입니다. 그리고 9월은 재산세도 나오는 달입니다. 재산세 배달과 기타 고지서 폭주기가 명절과 겹치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 > 동서울 우편물류센터에서 우체국으로의 배송은 오후 4시가 지나서야 끝납니다. 5톤 트럭 15대가 넘는 물량입니다. > > > > 집배원들은 우체국 안에서도 바쁩니다. 밀려드는 우편물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전화가 쏟아집니다. > > "네, 고객님. 댁에 계세요? 이거 상하는 거라 빨리 냉장보관 하셔야 해요." > > > > 자신이 맡은 구역의 물량을 어느 정도 챙기면 출동입니다. 오토바이 뒤에 달린 배송박스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우체국에서 먼 구역을 맡은 집배원의 택배물은 1톤 트럭이 각 거점에 내려놓습니다. 분실의 위험이 있는 거점에서는 아르바이트 요원이 물건을 지킵니다. > > '한 짐' 배송을 마치고 거점에 오면 1톤 트럭이 내려놓고 간 택배가 또 '한 짐'입니다. 우체국 인근에 있는 집배원들은 동서울에서 보낸 택배 트럭이 도착하면 도와달라는 동료의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짐을 내리고 분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 > 오전에는 주로 등기와 일반우편을 배송합니다. 택배는 아직 다 받지도 못했습니다.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한 지역을 끝내는 게 최선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 > 우체통에 꽂기만 하는 일반우편은 조금 수월합니다. 등기우편은 까다롭습니다. 사설 택배 기사 보다 택배 수가 조금 적을 수 있지만, 집배원의 우편업무는 만만치 않습니다. > > 일반등기의 경우 2회 방문입니다. 당일 못 만나면 다음 날 다시 가야 합니다. '본인 지정' 계약등기나 법원등기의 경우 3회 방문입니다. 등기나 택배, 일일이 전화를 해야 합니다. 잘못 배달하면 법원에 불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 > > 우체국 한편에 적힌 '오배달 0% 달성하기. 즐거운 하루 되길….'이 괜한 말이 아닙니다. > > 우체국 배달 문자가 오면 어디에다 놓고 가라는 답 문자를 보내주면 아주 고마운 일입니다. > > 정규직 집배원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주요 거래처에서 배송물품을 싣고 오는 택배원으로 3년 정도 근무하면 무기한 계약직인 상시 집배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 결원이 생기면 그 자리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 > 정규직이 된다고 집배원의 업무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휴가를 가면 그 지역을 다른 집배원들이 해야 합니다. 휴가 간 집배원은 부담입니다. > > > > 저녁을 먹지 못한 집배원들은 배송을 마치고 우체국에 돌아와도 퇴근할 수 없습니다. 다음 날 배송할 우편물을 정리해야 합니다. '오늘' 못한 배송은 '내일'의 '내 일'입니다. > > 천 통이 넘어가는 우편물을 전날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점심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면서 배송을 하는 까닭입니다. 휴가를 다녀오면 우편물 정리가 잘 돼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일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당일 만나지 못한 고객의 등기 관리도 해야 합니다. > > 정년을 6개월 앞둔 조항성 집배원은 우체국에 나오지 않아도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공로 연수제 덕분입니다. 하지만 일을 합니다. 자신의 구역을 다른 집배원들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명절 때 택배량이 제일 많은 동부이촌동 지역을 맡은 집배원이 불만을 토로합니다. 택배도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 > "증원해야 해요. 너무 힘들어요." > > "부하량…. 그게 말이 됩니까!" > > 집배원들은 우정사업본부의 집배 부하량 시스템이 불만입니다. > > 집배 부하량은 일 인당 적정량을 산정합니다. '일반우편 2.1초', '등기 28초', '소포 30.7초' 등 업무를 초 단위로 정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려 배송까지의 시간입니다. 증원의 기준도 됩니다. > > 부하량과 관련해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집배 부하량은 현장과 동떨어진 시스템이라고 폐기를 주장합니다. > > > > 전화합니다. 안 받으면 직접 가서 벨을 눌러야 합니다. 아파트는 인터폰을 합니다. 집에 고객이 있음을 확인합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계단을 올라갑니다. > > 카메라만 달랑 들고 쫓아가는 기자도 숨이 찹니다. 숨 고를 새도 없이 벨을 누릅니다. 바로 문을 열어 주기도 하지만 몇 번 벨을 누를 때도 있습니다. 물건을 전달하고 사인을 받습니다. > > > > 친절해야 합니다. 어느 집배원은 "눈이나 비보다 무서운 게 민원"이라고 합니다. 콜센터에 불친절, 내용물 파손 등의 민원이 올라오면 해당 우체국 경영평가에 해가 됩니다. > > 살갑게 집배원을 대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동네에서 매일 보기 때문입니다. 부탁하기도 합니다. > > 한 할머니가 채주병 집배원을 돌려세웁니다. > > "우리 개 못 봤어? 어제 나가서 안 와" 그러면서 개의 생김새를 말해줍니다. > > "제가 다니다가 보면 데리고 올게요." > > 끝까지 설명을 들은 채 집배원이 '예쁘게' 대답합니다. > > "너무 착해. 아주 열심이야. 항상 웃어" > > 뛰어가는 채 집배원 뒤에 남은 제게 이렇게 칭찬합니다. > > > > 방수일 팀장에게 한 아주머니가 다가옵니다. > > "우리 애 편지 왔나요?" > > 방 팀장이 옆 동에 온 걸 보고 자신의 동 로비에서 15분을 기다린 아주머닙니다. > > "있으면 제가 봤을텐데...잠시만요..." > > 군대 간 아들의 편지가 없자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섭니다. > > 다른 아주머니는 음료수를 방 팀장에게 전합니다. 기자를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 > "어머! 이런 거 주면 안 되나요?" > > 평소에도 음료수를 잘 챙겨 주신다고 합니다. > > "제가 이 동네에서 세 번 이사했는데 그때마다 우편물을 가져다 주시고...너무 친절하세요." > > 16년 차 조길용 집배원(49)은 '눈치'와 '경비원과 친하기'를 강조합니다. > > "인터폰 10개 하는데 십분 걸리는 사람도 있어요." > > 아파트 입구에 다른 사설 택배 기사가 있으면 다른 동을 먼저 갑니다. 인터폰 차례를 기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이 고맙다고 음료수를 주면 경비원에게 바로 주기도 합니다. 경비원의 배려가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 > "눈치 없으면 이 일 못 해요." > > > > 15년 차 조종근 집배원(48)은 택배가 좀 늦었습니다. 어두운 밤거리를 달립니다. 저녁도 못 먹었는데 얄궂게도 식당으로 가는 택배가 많습니다. 이내 주택가 골목길로 사라집니다. > > 희미한 불빛 아래 오토바이만 서 있습니다. 어디선가 고객의 이름을 부르는 조종근 집배원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 > > > 방수일 팀장이 자신의 책상 밑에서 비닐에 꽁꽁 싸여 있는 집배원 가방을 꺼냅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집배원 체험 때 사용한 가방입니다. 당시 방 팀장이 동행했습니다. 사인을 받아 곱게 모시고 있습니다. > > 몇몇 동료는 방 팀장을 볼 때마다 "청와대에서 초청 안 했어요?" 하고 농담조로 묻습니다. > > 방 팀장은 "그러게. 연락이 없네"하고 웃습니다. > > 청와대에 가면 할 말이 많지 않을까요? > > > > 우체국 집배원의 업무. > > 풀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 xyz@yna.co.kr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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