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 '집배원 잇단 사망' 올해만 12명.."더이상 죽을 수 없다. 국민조사위 구성하라"
유명종 PD 2017. 7. 10. 14:13
[경향신문]
전국집배노조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0일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집배원 과로자살 및 과로사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집배원 원모씨가 안양우체국 앞에서 분신자살했다. 집배노조는 “원씨는 근무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이었다”며 “안양지역은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한 물량 급증에도 적정인원이 증원되지 않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만 과로, 교통사고, 자살 등으로 12명의 집배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강윤중 기자 |
전국집배노조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0일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집배원 과로자살 및 과로사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6일 집배원 원모씨가 안양우체국 앞에서 분신했다. 원씨는 분신을 한 후 전신에 2,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8일 오전 숨을 거뒀다.
집배노조는 “원씨는 근무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이었다“며 ”안양지역은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한 물량 급증에도 적정인원이 증원되지 않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배원들의 과로자살이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부족한 인력 때문”이며 “고인의 명예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해 국민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즉각 정규집배인력 4500명을 늘려라”고 요구했다.
올해만 과로 5명, 교통사고 2명, 자살 2명으로 12명의 집배노동자가 사망했다.
<유명종 PD yoop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민희진 대표 “무속인이 불가촉천민? 개인 사찰로 고소할 것”
- 헌재 “패륜적 상속인 유류분 인정은 잘못”···구하라 사례 없어지나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