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주말 '라돈 침대' 집중 수거…"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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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12.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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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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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라돈 침대'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수거 작업이 이번 주말 집중 시행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우체국 직원들을 동원해 전국에서 매트리스 회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그렇다면 우체국 직원들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하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정사업본부는 어제(11) 저녁 라돈 침대의 매트리스 소유주들에게 수거 일정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민간업체를 통한 매트리스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국무총리실이 우정사업본부에 수거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로, 이번 주말 우체국 직원 3만 명과 차량 3천2백대가 매트리스 수거에 동원됩니다.

수거해야 할 매트리스는 최대 8만 개.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매트리스 포장 비닐을 수거 대상 가정에 배송한 뒤, 소비자들이 포장한 매트리스를 건물 밖으로 옮겨 놓으면 주말 예정된 수거 시각에 일괄 회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거 요원들의 안전 대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지만, 2천여 명의 위탁 택배 집배원들은 보호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여전히 수거 작업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측은 "수거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신속히 수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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