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5일제 필요 없고, 토요택배 폐지하라"

"짝퉁 5일제 필요 없고, 토요택배 폐지하라"
전국집배노조 제주우편집중국지부 2일 결의대회 개최
  • 입력 : 2018. 03.02(금) 20:3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우편집중국지부(이하 집배노조)는 2일 제주시 제주우편집중국에서 '강제노동 그만! 노사합의 이행 토요택배 희망자 조사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배노조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인력 증원과 소포배달 혁신으로 2022년까지 집배원 주 5일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집배인력 1000명을 증원하고, 통상구와 소포전담구를 분리 확대해 통상구는 월~금, 소포전담구는 화~토 주5일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집배노조는 "최근 실시한 '집배원 토요택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집배원 94%가 토요택배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토요택배 폐지 염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면서 정작 현장에서 외치는 토요택배 폐지는 외면하고 있다"며 "주 52시간이 실행되고 집배원이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토요택배가 폐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집배노조는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정책은 짝퉁 주5일제일 뿐"이라며 "제주에서부터 변화를 만들고자 꾸준히 집회를 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94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