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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우정사업본부-우정노조 졸속 주5일제합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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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8-01-19 09:41 조회4,21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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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체결된 긴급노사협의회는 우정 역사 속에서 조합원들의 처절한 심판을 받을 합의입니다. 현장 조합원의 눈과 귀를 가리기에 급급한 지도부의 오만함이 뻔히 보이는 합의이기 때문입니다. 교섭참여노동조합들은 대표노동조합의 일방적 행태를 볼때면 대표노동조합의 자격에 대하여 심각하게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건 이 합의를 함께 비판해줄 현장조합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과 귀는 미사여구로 현혹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토요택배폐지 한 길로 갈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은 어제 진행된 긴급노사협의회에 대한 입장서 전문입니다.

꼼수 주5일제 합의로 집배원 눈과 귀를 막는 행위를 규탄한다.
전국의 우정노동자 여러분
1월 20일 청와대로 모여 주십시오.
우정사업본부·우정노조 졸속 긴급 노사협의회에 부쳐-

2015년 실패했던 2개조 근무제를 합의하고 조합원의 눈과 귀를 속이려 들지 말라!

2017년 12월 18일 우정사업본부는 집배물류혁신전략 10대과제를 발표한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소포배달 혁신을 위해 소포구를 신설하여 통상구는 월~금요일 근무, 소포구는 화~토요일 근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수차례 들어온 정책이다. 이런 정책이 2018 년 1월 17일 뜬금없이 긴급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올라와 마치 130년 우정 역사 속에 처음 일어난 대개혁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이 정책은 이미 2015년 토요근무 재개시 제안되었던 정책으로 현실과 맞지 않아 폐기된 정책이다. 집배원 장시간·중노동의 핵심원인은 부족한 인력이 과도한 물량과 구역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획기적인 인원 증원 없이 소포구를 신설, 집배평준화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는 집배원 과로사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밝히는 바이다.

집배원 인력증원 빠진 졸속 긴급 노사협의회 강력 규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5년간 1,000명의 집배원을 증원한다고 밝혔으며 교섭대표노동조합 역시 이에 대하여 반대하지 않고 있다. 1년에 200여명의 증원으로 집배원 장시간·중노동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조합원을 기만하는 것이다. 최근 2년간 경인지역의 집배원만 400여명이 증원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중노동이 해소되었다고 보기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근본적 원인에 대한 처방 없이 이번 2개조 근무 제 합의처럼 꼼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언제나 더 큰 저항과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우정노동자들의 간절한 토요휴무쟁취 투쟁 물타기를 당장 중단하라!

전국집배노동조합을 포함한 단체들은 현재 ‘주5일제 쟁취! 토요택배 폐지! 투쟁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투쟁본부에서는 집배원 3,500여명의 대대적인 토요택배 만족도 설문조사, 우정노동자 1천인 선언운동, 청와대 앞 집회 등을 기획함에 있어 매일 우정노동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놀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가 이와 같은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 물타기로 졸속 주5일제를 합의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을 살만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미사여구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전국집배노동조합은 1월 20일 전국우정노동자결의대회를 무사히 치르고 반드시 온전한 토요택배 폐지에 앞장설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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