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수백억 드는 집배원 전기車 보급,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 > 언론에서 본 민주우체국본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언론에서 본 민주우체국본부

[TV조선]수백억 드는 집배원 전기車 보급,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8-03-19 11:10 조회3,377회 댓글0건

본문

TV조선

수백억 드는 집배원 전기車 보급,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
 
기사입력 2018-03-16 21:25  기사원문 스크랩 


동영상 뉴스


  [앵커]
정부가 우체국 집배원들의 배달용 오토바이를 초소형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예산 수백억원이 들어 갈 전망입니다. 취지는 집배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라는데 정작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유가 뭔지, 김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들이 빽빽이 들어선 골목길. 일반 차량보다 작은 초소형 전기차지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못 지나갈 것 같아요."

방향을 바꾸기 어렵고 주차 장소 찾기도 마땅하지 않습니다. 골목 골목을 누비는 집배원들의 하루 평균 이동거리는 평균 80~100km에 이르지만 초소형 전기차의 한 번 충전시 주행거리는 60~70km 밖에 안 됩니다.

바닥 난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3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
"50km 이상은 갈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엔 한 50~60km. 충전시간은 한 3시간에서 5시간 생각하셔야 돼요."

이런데도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050대를 보급한 뒤, 2020년까지 기존 우편 배달용 오토바이의 3분의 2 수준인 1만대를 이 초소형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는 예산은 최소 400억 원입니다.

집배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초소형 전기차를 보급했지만 이 차엔 튼튼한 창문이나 에어콘 히터 오디오 장치도 없습니다. 집배원들은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불만을 쏟아냅니다.

집배원 노조 관계자
"당연히 시간이 더 들잖아요. 그만큼 인력이 늘지 않으면 집배원들은 워낙 급하게 일을 하다 보니까 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전기차 보급 확대를 내세운 전형적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김지아 기자 kimjiah@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NO COPYRIGHT! JUST COPYLEFT!
상단으로

(우03735)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197 충정로우체국 4층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대표전화: 02-2135-2411 FAX: 02-6008-1917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