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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집배원은 왜 우체국 앞에서 피켓을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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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배노조 작성일18-01-10 13:22 조회3,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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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은 왜 우체국 앞에서 피켓을 들었나

민간위탁배달에도 지방은 집배원이 처리

18.01.05 13:40l최종 업데이트 18.01.05 13:40l

권오헌(nsb2003)

▲ 집배원 삶의 여유는 근무여건 개선. 손철민 지부장이 논산연무우체국을 찾아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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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들의 과로에 따른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전 국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 노동조합·논산집배노조(지부장 손철민)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조합원 소속 우체국 및 인근 우체국 앞에서 합의위반 토요택배 당장 중단하라는 요구를 가지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토요휴무를 위한 스티커 제작 및 배포, 토요휴무를 지지하는 우정노동자 1천인 선언 운동, 오는 20일 서울 청와대 앞 우정노동자 결의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 집배원 삶의 여유는 근무여건 개선. 손철민 지부장이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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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일방의 희생으로 운영되는 토요택배는 현 정부의 생명·안전우선 기조와도 맞지 않으며 차별적인 정책이다. 때문에 우정사업본부는 하루빨리 현업의 어려움을 헤아려 토요택배를 폐지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세상과 등진 집배원은 전국에서 71명에 이른다. 지나치게 높은 업무 강도에 집배원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2015년 전체 집배원 70%의 반대에도 불구하도 토요택배가 재개되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와 대표교섭노동조합은 토요택배 재개로 인한 부족한 인력 증원, 희망자 근무, 휴일수당 지급 등을 약속하며 집배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 집배원 삶의 여유는 근무여건 개선. 손철민 지부장이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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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년 차가 되고 있는 지금 2015년 당시 약속이 지켜지기는커녕 집배원의 노동시간을 늘었으며, 매년 집배원들이 반복해서 죽고 있는 현실을 알려내고자 1인 시위를 기획하게 되었다.

실제로 충청지역에서도 작년 설날을 전후로 두 명의 집배원이 과로사했다.

토요택배 재개 이후 늘어난 물량에 맞게끔 인원증원이 되지 않아 기존 집배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우정사업본부 역시 토요택배 재개 이후 노동시간이 늘어난 것을 인정하고 있다.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를 '이윤만 는 악질기업', '최악의 살인기업'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사망이 아니더라도 전국 집배원의 90%가 교통사고를 한 번 이상씩 경험하고 있다. 
 
▲ 집배원 삶의 여유는 근무여건 개선. 손철민 지부장이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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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집배노조 손철민 지부장은 "논산우체국 집중국의 경우에는 읍면 지역에서는 1000통이 넘는 우편물을 직접 손으로 분류한다"면서 "논산시 인구 상승률은 가파른 데 비해, 집배원의 정원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과중한 업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현재 우정사업본부가 토요택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논산지역의 경우 논산우체국, 집중국에서는 택배업체에 위탁을 주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반면 관내국의 경우에는 위탁을 줄 수 없어 집배원이 격주로 주 6일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을 추진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주 52시간으로 근무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관내국의 경우의 근무조건으로는 주 52시간을 지키기 힘들다"며 "우정사업본부가 전국적으로 '4500명 집배 인력 증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집배원 삶의 여유는 근무여건 개선. 손철민 지부장이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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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 노조는 3일 오후 5시 논산 연무우체국, 4일 오후 5시 계룡시 금암동 우체국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5일 연산우체국 5시~7시, 6일 11시~12시, 8일~13일 계룡, 연산, 논산, 연무 우체국 등을 돌며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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