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입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 737일 만에 가족 품으로···트럼프 “전쟁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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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10-17 07:19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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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이날 오전 일찍 이스라엘 인질 7명을 우선 풀어주며 인질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1차로 풀려난 인질 7명은 크라프 아자 키부츠에서 납치된 28세 쌍둥이 갈리 베르만과 지브 베르만(28), 나할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된 오므리 마란(48), 탱크에서 납치된 이스라엘 군인 마탄 앙그레스트(22), 노바 음악 축제에서 납치된 에이탄 모르(25), 알론 오헬(24), 가이 길보아달랄(24) 등이다. 하마스는 이어 13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데려갔다. 현재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은 총 48명(가자지구 전쟁 이전 납치된 1명 유해 포함)으로, 이중 생존 인질 20명이 이날 순차적으로 석방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거쳐 이스라엘군에 인계된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군부대에서 가족과 재회한 뒤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날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평화구상에 따라 지난 10일 정오 발효된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이뤄졌다. 합의안에는 하마스가 휴전 발효 72시간 이내인 이날 정오까지 인질 전원을 석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인질들이 모두 석방되는 것을 확인하는 대로 종신형을 선고 받은 25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1966명을 석방한다. 하마스가 생존 인질 전원을 ICRC에 인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태운 버스가 이스라엘 교도소를 출발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인질 석방 소식이 전해진 이스라엘은 축제 분위기였다. 인질들이 ICRC에 인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질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인질 마탄 장가우케르의 어머니 에이나브 장가우케르는 풀려난 아들과의 영상 통화를 나누며 “전쟁은 없다, 끝났다”며 “너는 집으로 돌아오고 있어”라고 말했다.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 모인 시민들도 인질 석방 소식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이번 인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TV 중계를 통해 인질 석방 장면을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만난 뒤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한다. 이어 오후 이집트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휴전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 유럽 등 세계 20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을 갖는다. 이 회의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합의가 자신이 관여한 일 중 가장 큰 성과가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인질 석방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군사 작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앞에는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적들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전 합의 1단계가 이행됐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통치 체제를 둘러싼 2단계 합의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휴전 협정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포괄적 합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통치 배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알사니 총리는 다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기 위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관세협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엔 미국도 마찬가지로 재무부, 그리어(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쪽, 상무부가 아주 긴밀하게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국길에 동행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 대해 “외환시장 관련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미국 측과 상당 부분 어떤 오해라면 오해, 격차, 이해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맞춰 타결이 가능할지 묻는 질문에는 “APEC이라는 게 두 정상이 만나는 기회이기 때문에 양국 협상단 간 이 기회를 활용하자는 공감대는 있지만, 우리 국익과 국민들의 이해에 맞게끔 가는 게 훨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원·하청 창구 단일화 등에 대한 보완입법과 시행령 개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인 지침 마련을 넘어 원·하청 교섭 창구 단일화 관련 보완입법이 필요하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교섭절차에 대해 시행령 등을 통해 구체화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대법원 판례를 기반으로 한 매뉴얼을 넘어 극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원하청 교섭 창구 단일화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며 “시행령도 대법원에서 무력화될 수 있으니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재차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노동계는 교섭 창구 단일화를 강제할 경우 원청의 책임 강화라는 입법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 장관은 또 ‘노동쟁의 대상이 불확실하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에 대해서도 “질병판정위원회처럼 어디까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지 결정할 수 있는 기구도 고민하고 있다”며 “우려가 없도록 신속히 가이드라인 마련 및 필요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SPC, 니토옵티칼 등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CFS는 논란이 된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 지급 기준을 이전 방식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정종철 CFS 대표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기존 기준으로 원상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했던 것이 본래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오해와 혼선을 불러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FS는 2023년 취업규칙을 변경해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세호 SPC 대표는 그간 SPC그룹에서 벌어진 노동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지난 사고는 인재라고 인정한다. 부족한 점 많았다. 앞으로 시정할 것”이라며 “사고가 난 삼립 공장에서의 안전관리자를 연말까지 30명 정도로 늘려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로 현재 안전관리자 수급 어렵지만 꾸준히 경쟁 있는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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